아동 성폭행 등 15개 혐의로 구속된 메이저리그 올스타 경력 투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웨스트모어랜드 카운티 법원은 18일(한국시간) 펠리페 바스케스에게 징역 2~4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바스케스는 지난 2019년 9월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2017년부터 당시 13세 소녀와 성적인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았고 성관계를 가지려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월에는 바스케스의 성폭행, 아동 포르노 소지, 미성년자 상대 퇴폐 행위 등 15개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

보석 없이 수감돼 2년 동안 복역했던 바스케스는 내달 가석방 심사를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었던 바스케스는 2018년과 2019년 올스타로 뽑힌 특급 투수였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23경기 17승 13패 89세이브 46홀드 평균자책점 2.61의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