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성장한 '수영괴물' 황선우, 韓 첫 자유형 100m 결선 정조준
- 출처:스포츠조선|2021-07-28
- 인쇄
"49초요? 49초요?"
자신의 기록을 들은 ‘수영괴물‘ 황선우(18)가 두 눈을 동그랗게 떴다. 믿기지 않는다는 듯 연달아 "정말 49초요?" 물었다.
황선우는 27일 일본 도쿄의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45초26을 기록했다. 전체 7위. 생애 첫 올림픽 레이스를 마감했다.
기대감이 컸다. 2003년생 황선우는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대한민국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25일 열린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4초62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한국신기록. ‘레전드‘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종전 기록(1분44초80)을 11년여 만에 0.18초 줄였다. 분위기를 탄 황선우는 26일 준결선에서 1분45초53을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2012년 박태환 이후 9년 만의 일이다.
결선에서도 매서운 스퍼트를 자랑했다. 스타트(0.58초), 50m(23.95초), 100m(49.78초), 150m(1분16초56)를 모두 1위로 통과했다. 하지만 마지막 50m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가장 늦은 28.70초로 레이스를 했다. 최종 기록은 1분45초26. 황선우는 전체 7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전 세계가 숨죽여 지켜봤던 황선우의 레이스. 경기를 마친 황선우의 얼굴에는 안도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모습이었다.
황선우는 "완주해서 개운하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 옆 선수랑 같이 가면 조금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 처음부터 치고 가는 레이스를 생각했다. 150m까지 페이스가 좋다고 생각했다. 오버페이스가 걸려서 마지막 50m 후반에 뒤처졌다. 마지막 50m는 너무 힘들어서 정신없이 했다"고 말했다.
말 그대로다. 황선우는 150m 구간까지 세계기록 페이스로 물살을 갈랐다. 일각에서는 세계기록 나오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묻어났다. 뒤늦게 자신의 기록을 들은 황선우도 깜짝 놀라긴 마찬가지였다.
황선우는 "49초요? 49초요?"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정말 오버페이스였네. 49초7이면 너무 오버페이스네. 그러니 마지막 50m에서 말리지"라고 혼잣말하며 허허 웃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예선과 비슷하게 50초 정도 나왔을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50m를 그렇게 한 것이 납득이 된다. 49초대에 턴한 것으로 만족한다. 오버페이스였다"며 다시 웃었다.
생애 첫 올림픽.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예선, 준결선, 결선을 치르는 짧은 기간 동안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그는 "(150m까지) 옆에 아무도 없어서 ‘이게 뭐지‘ 하면서 수영했다. 마지막 50m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딸린 거 같다. 아쉽지만 괜찮다. 체력이 정말 중욯아다는 것을 알았다. 컨디션 관리도 확실히 해야한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벌써 많이 배웠다"고 눈빛을 반짝였다.
2008년 수영을 시작했다는 황선우는 매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서울체중-서울체고를 거치며 매년 자신의 기록을 줄여왔다. 특히 최근 2년간 보여준 성장세는 폭발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황선우는 첫 메달 도전에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자신감까지 잃지는 않았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그리고는 자유형 100m에서 47초97, 또 하나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단계 더 성장한 황선우. 그는 28일 오전 열리는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다시 한 번 결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무대를 밟은 기록은 없다. 황선우는 새 역사를 향해 다시 달린다.
- 최신 이슈
- 신유빈-전지희, WTT 왕중왕전 우승 기회…여복 세계 1위조 불참|2024-11-15
- ‘최초’ 기록 써냈던 女듀오, 삼성화재배 16강서 도전 마침표… 韓 신진서·신민준 남았다|2024-11-15
- “여성 종목에 대한 타협없는 정책이 필요하다” IOC 회장 선거에 나서는 육상 스타 세바스찬 코 역설|2024-11-14
- AG 출전한 현대家 며느리가 '강추'한 브리지 페어 토너먼트|2024-11-14
- '17살 당구천재' 김영원, 제대로 일냈다...PBA 최연소 우승 새 역사|2024-11-13
- 축구
- 야구
- 농구
- ‘일본만 독주’ 꼴찌까지 포기할 수 없는 월드컵 예선 C조
-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가 혼돈으로 빠져들고 있다.C조에는 일본을 비롯해 호주, 사우디, 중국, 바레인, 인도네시아 등 총 6개국이 속해 상위 2개팀에 주...
- '4연승' 홍명보호, 일단 푹 쉰다 …16일 훈련 재개, 팔레스타인전 준비
- 월드컵 예선에서 파죽의 4연승을 달린 홍명보호가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앞두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
- 파리 생제르맹에 ‘기회’ 찾아오나…재계약 한 달 만에 ‘불만’ 터졌다
- 어쩌면 혼 두란(20·애스턴 빌라)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과 한솥밥을 먹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인 PSG가 두란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
- 유튜버 & 틱톡커 모델 강윤하 (융) 직캠 | Model Yoong | モーターショー モデル ヨン
- Model. 김가온 Kim Gaon -어썸팩토리 4k 2024 오토살롱위크 autosalonweek
- 드디어 경기를 발표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원신 '마비카' 코스프레 : COSIS 'JooA 송주아' Genshin Impact 'Mavuika' 4k60p 2024 호요랜드
- 아이 같은 귀여운 모습을 한 이주은(Lee Ju-Eun) 치어리더의 다양한 응원 모습
- 이지현 Lee Ji Hyun @jihyun___2 (IG) - (Racing Model 레이싱모델 RQ 網紅車模) - 오토살롱위크 AUTO SALON WEEK 2024 豎屏 02
- 오또맘, 전신 레깅스 입고 댄스…적나라한 볼륨 몸매
- 인플루언서 오또맘이 글래머 몸매를 자랑했다.오또맘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또 수험생 시절이 생각나네요. 수능 끝나고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이 클럽이었음. 그래서 그런가...
-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 배우 기은세가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
- 윤서아, ‘옥씨부인전’ 출연 확정…임지연과 애틋한 우정 나눈다
- 배우 윤서아가 ‘옥씨부인전’에서 밝은 매력을 보여준다.14일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서아가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
- 스포츠
- 연예
-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 쿠웨이트 전 앞둔 태극전사들 공식훈련
- No.9150 潘多拉哦 Pandora
- 토트넘 홋스퍼 1:2 입스위치 타운
- 라요 바예카노 1:3 UD 라스팔마스
- [XiuRen] Vol.5030 모델 Ge Zheng
- [IMISS] Vol.742 모델 LindaLinda
- 갈라타사라이 3:2 토트넘
- 인터밀란 1:0 아스날
- 스포르팅 CP 4:1 맨체스터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