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콜린 섹스턴 트레이드 가능성 시사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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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백코트 개편을 희망하고 있다.

『The Athletic』의 제이슨 로이드 기자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Young Bull’ 콜린 섹스턴(가드, 185cm, 86kg)을 트레이드할 것이라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에 팀의 변화를 바라고 있다. 케빈 러브는 물론 섹스턴까지 처분하면서 재건의 방향을 확실하게 잡을 뜻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잔여 계약 탓에 러브 트레이드가 쉽지 않은 만큼, 섹스턴은 아직 신인계약으로 묶여 있어 트레이드를 시도할 만하다. 섹스턴을 중심으로 팀의 전력을 꾸리기에 한계가 많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동료들의 신임을 상당 부분 잃은 것으로 보인다.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을 것으로 유추가 된다. 이에 클리블랜드 수뇌부가 섹스턴을 보내길 바라는 것으로 이해된다. 추후 그가 대형계약을 노린다면 부담이 될 수 있기에 트레이드블럭에 그의 이름을 올린 것으로 봐야 한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이면, 부상으로 뛰지 못한 딜런 윈들러의 복귀와 함께 2021 드래프트에서 지명할 신인까지 더해 재건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러브 트레이드가 진행된다면 클리블랜드가 확보할 수 있는 자산은 더 많아진다. 이에 섹스턴을 보내 방향을 확실하게 잡고 전열을 정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 백코트에는 이미 다리우스 갈랜드가 포진하고 있다. 갈랜드는 이번 시즌에 섹스턴과 함께 주전 가드로 나섰다. 그러나 섹스턴과 함께 뛸 때 경기력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좀 더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때 경기력이 양호했던 만큼, 섹스턴을 보내면서 선수단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섹스턴은 이번에 NBA 진출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60경기에 나서 경기당 35.3분을 소화하며 24.3점(.475 .371 .815) 3.1리바운드 4.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첫 평균 20점 이상을 올린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두 시즌 동안에는 주로 포인트가드로 뛰었으나 이번에는 슈팅가드로 나서는 등 공격에 집중했다.

그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8순위로 클리블랜드의 부름을 받은 그는 NCAA 앨러배마 크림슨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프로무대에 진출했다. 앨러배마에서 뛸 당시 미네소타 골든고퍼스와의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퇴장으로 인해 5대 3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이 때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NBA Central』은 마이애미 히트,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관심이 있다고 알렸다. 백코트 보강이 필요한 마이애미와 뉴욕이 흥미를 보이는 가운데 인디애나도 눈길을 끈다. 다만, 세 팀 다 얼마나 영입에 적극적일 지는 미지수다. 그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트레이드가 된다면 시즌 활약을 지켜본 후 이후 재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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