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79위·당진시청)가 28일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무대에 출격한다.

권순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막을 올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이킹 인터내셔널(총상금 54만7천265 유로)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 톱 시드를 받은 권순우는 1회전에서 앨러스테어 그레이(1천132위·영국)를 상대하며 승리할 경우 2회전에서 제임스 더크워스(92위·호주)-필리프 크리스티안 지아누(329위·루마니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

예선 1, 2회전을 모두 이기면 본선에 진출한다.

권순우는 윔블던을 대비해 최근 2주 연속 잔디 코트 대회를 뛰며 잔디 적응력을 키우고 있다.

권순우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프랑스오픈에서 올해 3회전(32강)까지 진출했고, US오픈은 지난해 2회전에 오른 경력이 있다.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는 아직 본선 승리 기록이 없다.

올해 바이킹 인터내셔널 단식 본선에는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 앨릭스 디미노어(22위·호주) 등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