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최고의 투수였는데"..최고 144km/h 점점 좋아지는 베테랑
출처:마이데일리|2021-06-19
인쇄




"최고의 투수였는데…"

장원준은 지난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9차전 홈 맞대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다.

장원준은 4-1로 앞선 8회초 2사 2루에서 등판해 첫 타자 오재일과 7구 승부 끝에 삼진을 뽑아냈다. 두산은 8회말에 두 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장원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의 6-3리드를 지켜냈고, 연패를 끊어냈다. 2004년 데뷔한 장원준은 프로 경력 18년, 399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손에 넣었다.

장원준은 경기가 끝난 뒤 "선발을 해봤기 때문에 승리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더 완벽히 던지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아직 불펜 1년 차라서 배우고 있다. 앞으로는 더 좋아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될 수 있으면 끝까지 마무리를 시키려고 했다. 장원준과는 1년에 한 번 정도 이야기를 하는데, 손끝에 공이 붙어간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옆에서도 그렇게 보였다"고 웃으며 "어제 구속은 144km가 나왔다"고 흡족해했다.

선수 본인만큼이나 사령탑도 베테랑의 부활이 만족스러웠다. 김 감독은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공이 가는 것이 얼마나 좋겠나. 구속이 떨어져도 공이 안 가면 답답하다.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점점 좋아지고 있다. 우타자를 상대로도 체인지업이 있기 때문에 1이닝 정도로 길게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원준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15년 FA를 통해 두산에 새 둥지를 튼 후 2년간 29승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2018년부터 기량이 하강했고, 2019년에는 무릎 수술을 받는 등 1군보다 2군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장원준은 두 번째 FA를 포기하고 보직도 변경하며 재기를 위해 힘썼다. 그리고 마침내 새로운 자리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김 감독은 "불펜을 처음 한다기보다는 재기를 한다는 말이 맞다고 본다. 최고의 투수였는데…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이 페이스와 컨디션을 찾고, 마운드에 선다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앞으로 베테랑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축구
  • 농구
  • 기타
'국대 최고 에이스' 이강인… 3차 예선 첫 골로 마무리?
'국대 최고 에이스' 이강인… 3차 예선 첫 골로 마무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으로 거듭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암만 인터내셔널 ...
세대 교체 보는 재미…홍명보호, 5연승으로 2024년 유종의 미 거둘까
세대 교체 보는 재미…홍명보호, 5연승으로 2024년 유종의 미 거둘까
‘캡틴’ 손흥민이 중심을 잡고, ‘축구 천재’ 이강인, ‘차세대 킹’ 배준호가 상대 진영을 휘젓는다. 쾌승과 함께 세대교체 작업을 보는 재미도 더했다. 홍명보호가 팔레스타인을 상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행복하지 않다"... '튀르키예 메시', 결국 언해피 선언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는 아르다 귈러가 결국 불만을 표출했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 시간) "무스타파 데니즐리 전 튀르키예 대표팀 감독은 아르다 귈러가 레...
마약 자수한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진행… 경찰 "일정 조율 중"
마약 자수한 김나정, 조만간 소환조사 진행… 경찰
경찰이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자수한 방송인 김나정에 대해 조만간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18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이날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 ...
클라라, 밀착 크롭티로 볼륨감 자랑…흑백 뚫는 숏컷 미모
클라라, 밀착 크롭티로 볼륨감 자랑…흑백 뚫는 숏컷 미모
배우 클라라가 완벽한 미모를 자랑했다.클라라는 11월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황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클라라는 흰색 크롭티를 입은 채 글래머러스한...
"확 다 엎어버릴까" 아름, 티아라 왕따 재점화 이후 의미심장한 글
[POP이슈]
그룹 티아라의 왕따 사건이 12년 만에 재점화된 가운데, 아름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주목받았다.지난 17일 아름은 자신의 SNS에 "사태 파악을 못 하고 계속 열받게 하네. 확 ...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