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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10억' 아깝지 않은 송은범... LG가 옳았다
출처:오마이뉴스|2021-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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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필승조 뒷받침하는 베테랑... 꾸준한 투구로 FA 보은


2021 KBO리그 LG 트윈스는 20일 현재 1위 kt 위즈에 승차 없는 공동 2위다. 전날에는 0.5경기 차로 단독 1위였으나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1-11로 패해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시즌 초반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 LG는 꾸준히 선두권 싸움을 펼치고 있다.

LG의 힘은 리그 최강을 다투는 불펜 필승조로부터 나온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위시해 셋업맨 김대유와 정우영까지 3인은 각각 우완 파이어볼러, 좌완 사이드암, 우완 사이드암으로 구성이 다양해 이상적이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역할로 베테랑 우완 송은범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1984년 3월생으로 만 37세 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LG 입단 뒤 아직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는 1983년생 베테랑 좌완 고효준을 제외하면 그는 투수진의 최고참이다.

※ LG 송은범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송은범은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3.48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668로 세부 지표가 준수하다. 20.2이닝을 던지며 6개의 볼넷을 내줘 9이닝당 평균 볼넷이 2.61개로 제구가 안정적이다.

고우석, 김대유, 정우영은 상황에 따라 2경기까지 연투하는 대신 가급적 1이닝 이내로 활용이 제한되고 있다. 반면 송은범은 연투가 드문 대신 1.1이닝 이상의 멀티 이닝 소화가 가능하다. 최근 4경기 등판 중 3경기에서 1.1이닝 이상의 멀티 이닝을 소화했다. 지난 19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는 9회초에 등판해 2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로 LG의 6-5 끝내기 승리에 기여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KBO리그의 투수들은 팔꿈치 부상 등으로 인해 수술 및 재활로 상당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재활을 마친 뒤 부상 이전의 기량을 상실하는 안타까운 사례도 없지 않다. 하지만 2003년 1차 지명으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송은범은 별다른 큰 부상 없이 꾸준하게 커리어를 이어오고 있다. 유연한 몸을 타고난 덕분이라는 평가다. 마운드 위에서 여전히 140km/h대 중반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던지고 있다.

송은범은 LG의 트레이드 성공 사례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한화 이글스에 몸담고 있었던 2019년 7월 신정락과의 1:1 트레이드로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그해 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송은범을 데려오며 불펜을 강화한 LG는 정규 시즌 4위로 2016년 이후 3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20년 1월 송은범은 2년 총액 10억 원에 LG 잔류를 선택했다. FA 계약 이후 첫 시즌인 지난해는 56경기에 등판해 56이닝을 던지며 4승 2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4.50 피OPS 0.759로 불펜의 마당쇠 노릇을 했다. LG는 4위로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올해 송은범은 지난해보다 더욱 향상된 투구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20일까지 39경기를 치른 LG가 아직 10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속단은 이르다. 하지만 그의 꾸준한 활약으로 LG의 트레이드 및 FA 잔류 계약이 옳았다고 보는 시선이 우세하다.

올 시즌 종료 뒤 송은범은 FA 계약이 만료되어 LG와 연봉 협상을 거쳐야 한다. SK 왕조 시절 우승 반지 3개를 획득한 송은범이 LG에서 우승 반지를 추가하며 좋은 조건의 연봉 계약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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