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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는 전설' 에디 알바레즈를 꺾은 옥래윤, 원챔피언십 챔피언 벨트는 내 꺼!
- 출처:스포츠서울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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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래윤은 “같은 단체, 같은 체급이어서 언젠가는 붙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대결하게 되어 얼떨떨했다.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시합을 하는 장면을 상상하면 흥분이 될 정도였다”며 “상대가 레전드였지만 나에게는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거부하기에는 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라며 타고난 승부근성을 전했다.
옥래윤은 이번 경기로 당당히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외신들은 벌써부터 차기 타이틀샷에 옥래윤을 거론하고 있다. 현 챔피언은 한국과 중국의 피가 섞인 크리스찬 리다. 팬들도 김수철에 이어 9년 만에 원챔피언십에서 한국 출신 챔피언이 탄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젖어 있다. 2018년에 일본의 히트(HEAT)에 이어 지난해 한국의 더블지FC를 정복한 옥래윤. 마지막 정점에 원챔피언십이 기다리고 있다.
나이는 31세다. 동아대학교에서 스포츠과학을 전공했다. 전공에 맞게 직업은 퍼스널 트레이너다. 신장은 183㎝이고 평소체중 82㎏이다. MMA 전적은 15승 3패다. 15승 중 4번이 KO승, 1번이 서브미션 승이고 나머지가 판정승이다. 아마추어 전적은 5승 1패다.
- 알바레즈에 대한 전략과 전술은 어떻게 준비했는가?
그동안 알바레즈가 키와 리치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선수들한테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았다. 내가 키가 크고 리치도 길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알바레즈는 연계동작이 좋기 때문에 테이크다운 전략을 가지고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 양성훈 감독의 주문은?
멀리서 한 번에 거리를 좁히면서 들어오는 타격에 대해 말씀을 많이 하셨다. 거리싸움만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하셨다.
- 1라운드에서 다운을 빼앗을 때의 상황이 궁금하다. 다운 이후 전략은?
알바레즈가 공격하러 들어올 때 니킥과 오른손 카운터를 적중시켰다. 원투 스트레이트가 잘 맞아떨어졌다. 끝낼 수 있는 타이밍이었는데 너무 흥분해서 파운딩을 정확히 치지 못한 것이 내내 아쉬웠다.
챔피언인 크리스티안 리는 타격과 그래플링에 모두 능한 웰라운더형 파이터다. 폭발적으로 들어와서 타격하고,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에 맞는 카운터 전략이나 게임 플랜을 짤 계획이다.
- 챔피언이 될 확률을 본인의 입으로 말한다면?
준비 시간이 충분하게 주어지면 자신 있다.(웃음)
- 최근 싱가포르를 연속으로 두 번이나 방문했다.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너무 구경하고 싶고, 가보고 싶은 나라였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호텔 방, 트레이닝룸, 경기장에만 왔다 갔다 해서 너무 아쉽다.(웃음)
- 격투기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군 제대 후 새로운 운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집 근처에 격투기 전문 체육관이 팀매드가 있었다. 궁금하기도 하고 흥미가 생겨서 문을 두드렸는데 프로선수까지 됐다.
- 파이터로서의 강점과 특기는?
체급에서 신장이 큰 편이다. 상대적으로 큰 키와 리치를 이용해 타격을 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 기초 체력이 튼튼해 상대가 레슬링이나 그래플링을 시도해도 잘 넘어가지 않는다.
- UFC 파이터 최두호와 절친으로 알고 있다.
너무 잘하는 선수라 꼭 스파링을 해보고 싶었던 선수였다. 부산 팀매드로 옮기면서 같은 팀이 되어 스파링도 하고 교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타격을 너무 잘해서 많이 맞으면서 배웠다.(웃음) 나이도 같고 체급도 한 체급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스파링을 하면서 친해지게 됐다. 덕분에 실력도 많이 올라갔다.
- 롤모델이나 좋아하는 선수는?
에디 알바레즈, 저스틴 개이치, 맥스 할로웨이처럼 화끈한 선수들을 좋아한다.
- 올해 목표는?
원챔피언십 챔피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