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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진콜 항의→타율 .056 '추락'..추신수, S존에 흔들리나
- 출처:OSEN|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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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뛰고 KBO리그로 전격 복귀한 추신수는 새로운 야구 환경에서 적응하고 있다. 10일 현재, 29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1푼 14타점 15득점 6홈런 8도루 21볼넷 27삼진 OPS .767을 기록하고 있다.
상징적인 몸값 27억 원과 기대치에는 모자라는 성적이다.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55명 중 52위로 최하위권이다. 그러나 홈런 공동 6위로 장타 비율이 높고, 우리 나이로 마흔임에도 도루 공동 3위에 오르는 기민한 야구 센스는 보여주고 있다.
2월말 귀국해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스프링캠프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캠프 연습경기 때부터 팀에 합류해 시범경기와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끌어올려 왔다. 4월말 10경기 동안 33타수 10안타로 타율 3할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추신수는 심판의 삼진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스트라이크존의 높낮이에 혼란을 겪고 있다.
당시 추신수는 7회 낮은 커브에 루킹 삼진, 9회 한가운데 높은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9회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심판을 향해 볼 판정에 대해 한참 어필했다. 연장 11회에는 몸쪽으로 한참 벗어난 공에 루킹 삼진을 당하자 허탈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심판 판정에 어필한 이후 추신수는 2일 두산전부터 최근 6경기에서 18타수 1안타, 타율이 5푼6리 밖에 되지 않는다. 지극히 부진하다. 6경기에서 볼넷 6개와 삼진 6개를 각각 기록했다. 볼넷과 삼진에서 큰 변화는 없지만, 좀처럼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이전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389)로 타격감이 올라가다가 삼진콜 어필 이후 급격히 꺾인 느낌이다. 상대 투수의 구질을 파악하고 승부하는데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고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에도 신경쓰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지는지도 모른다.
SSG는 주중 롯데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11일 롯데 선발은 스트레일리, 12일은 프랑코다. 외국인 투수 상대로 타격 반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