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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여파' 실전 감각 저하 딛고 끝까지…팀 킴, 일본 꺾고 4승째 [세계컬링선수권]
- 출처:스포츠서울|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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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공백에 따른 실전 감각 저하를 딛고 조금씩 경기력을 되찾고 있다.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Team Kim·강릉시청)’이 일본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4승째를 따냈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김영미로 구성된 팀 킴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0차전에서 스킵 요시무라 사야카가 이끄는 일본을 연장 접전 끝에 9-8로 이겼다.
6엔드에만 4점을 따내면서 7-4로 앞선 팀 킴은 7엔드에 2점을 허용했다. 그러다가 8,9엔드에 양 팀이 1점씩 주고받으면서 팀 킴이 8-7로 앞섰다. 마지막 10엔드에서 팀 킴이 후공을 잡아 유리해보였다. 그러나 1점 스틸을 당하면서 8-8 동점이 됐다. 하지만 팀 킴은 연장 11엔드에서 스킵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중앙에 있던 상대 스톤을 모두 밀어내고 가운데를 차지하면서 극적으로 결승점을 따냈다.
팀 킴은 앞서 열린 덴마크(스킵 마델레이네 두폰트)와 9차전에서는 4-8로 졌다. 예선 4승6패를 기록한 팀 킴은 참가 14개국 중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 대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다. 6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 넘게 실전 경기를 치르지 못한 팀 킴은 앞서 1~4차전에서 스위스, 러시아컬링연맹, 미국, 독일에 내리 패하며 주춤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이탈리아를 꺾으면서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현재까지 9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는 러시아컬링연맹이 플레이오프를 먼저 확정했다. 스위스가 8승1패로 2위, 스웨덴이 7승2패로 3위다. 팀 킴은 남은 중국(4승4패), 스웨덴, 체코(3승6패)를 모두 이겨야만 베이징행 희망을 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