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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4억 먹튀' 日서는 다르다. 1군 전격 합류...2군 ERA 1.80
- 출처:MK 스포츠|202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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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대표 ‘먹튀‘ 첸웨인(35.한신)이 드디어 1군에 합류한다. 한신 이적 후 첫 1군 합류다.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은 24일 개막전 선발이었던 후지나미를 2군으로 내렸다.
후지나미가 비운 선발 자리는 첸웨인으로 메꿀 예정이다.
후지나미는 전날 23일 요코하마 DeNA전서 4이닝 동안 4사구 2 폭투로 흐트러져, 4실점하며 올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 2·60으로 좋은 성과를 냈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5사사구 이상 경기가 4차례나 될 정도로 제구가 흔들렸다.
야노 한신 감독은 개막 투수 2군행에 대해 불펜진의 피로도 고려해 인원 확보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 했다.
후지나미의 빈 자리를 첸웨인이 메꾼다. 첸웨인은 29일 주니치전(반테린 돔)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첸웨인은 20일 나루오하마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지는 등 2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었다.
직전 등판인 13일 오릭스전(교세라 돔 오사카)까지 웨스턴리그 3경기에 등판해 합계 19이닝 4실점. 평균 자책점 1.89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었다. 20일 경기 호투로 평균 자책점은 1.80까지 떨어졌다.
현재 한신은 1군 외국인 엔트리 한 자리를 비워 놓았다. 이 자리를 첸웨인이 차지하게 된다.
주니치에서 뛰었던 첸웨인은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2014년 볼티모어에서 16승을 거두는 등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6년 마이애미와 5년 총액 8000만 달러(약 904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이 거듭되며 골칫 덩어리 취급을 받았고 2019년 시애틀에서 방출되며 메이저리그 생활이 끝났다.
무소속이던 2020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로 유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4경기에 등판해 3패만 기록했지만 평균 자책점이 2.46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했다.
지바 롯데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한신으로 팀을 옮겼다. 2년 계약에 연봉은 200만 달러(약 23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