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이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26일(한국시간) 오전 2시 10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4일 쉬고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만회한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이날 류현진의 출발은 좋았지만,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보스턴 강타자들에게 수 차례 장타를 허용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높아졌다.

류현진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면서 부진을 설명했다.

탬파베이는 류현진의 동산고 후배 최지만이 뛰고 있는 구단이다. 하지만 류현진과 최지만의 대결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최지만은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오른 강팀이다. 탬파베이는 21일 현재 10승 8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조이 웬들이 탬파베이 타자 중 가장 높은 타율(0.356)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스틴 메도우즈는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탬파베이 팀타율은 0.234로 비교적 낮지만, 팀 홈런은 21개로 많은 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탬파베이와 두 차례 만났다.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탬파베이에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점)으로 난타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