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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어:업!] '이제는 한치' 김해리 치어리더, "한화의 가을야구를 위해"
- 출처:엑스포츠뉴스|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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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분들 열정에 감동 받아서 더 신나게 응원했던 것 같아요."
올 시즌부터 한화 이글스의 치어리더로 합류한 김해리를 수식하는 말은 치어리더 하나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OOTD‘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정식 데뷔한 김해리는 12월 ‘Love Season‘로 또 하나의 곡을 발표했다. 그리고 몇 개월 만에 다시 스튜디오에서 응원단석으로 무대를 옮겼다.
꿈도 많고 욕심도 많은 만 21세, 김해리는 고향 팀이나 마찬가지인 한화에서 또 한 번 변신한다. 아직 팬들의 힘찬 함성을 듣지는 못하지만, 이미 팬들의 열정은 김해리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그 열정을 받아 더 크고 멋진 모습을 위해 ‘해리와 불꽃 응원단‘은 오늘도 열심히 땀을 흘린다.
-한화 이글스 응원단으로 합류하게 된 소감은요?
▲일단 너무 떨리고 설레고요, 제가 고향이 충남인데 저의 고향팀인 대전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게 되어서 기쁘고 새로운 마음가짐입니다.
-첫 홈경기 시리즈를 치렀을 때 느낌은 어땠나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라인업송 시작할 때 너무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날 것 같은 거예요. 그만큼 야구 응원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한화 이글스에서 응원을 하게 돼서 너무너무 기뻐요. 팬분들을 처음 만나 뵀는데 팬분들의 열정에 제가 감동을 받아서 더욱 신나게 응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앨범을 낸 가수이기도 한데, 가수로서의 무대와 치어리더로서의 무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차이점이 굉장히 커요. 가수로서는 표정이나 제스처 하나하나 세세한 동작들을 카메라로 직접 담아내다 보니까 그 카메라 위주로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에요. 그와 반대로 치어리더는 야구장 같은 넓은 공간에서, 많은 관중들 앞에서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직업이기 때문에 동작을 훨씬 더 크고 시원시원하게 뻗어서 해야 한다는 점이 다른 것 같아요.
-활동을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하나를 놓고 고민하진 않았나요?
▲일단 두 가지 다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작년 겨울에는 제가 가수로서 활동을 많이 했고, 올해부터는 야구 치어리더도 를 하면서 치어리더 쪽에 집중을 하고 있지만 두 가지 다 병행해서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김해리 치어리더가 느끼는 치어리더 만의 매력이 뭘까요?
▲팬분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응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가수로서는 팬들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치어리더로서는 관중들 앞에서 관중들과 다같이 소통하면서 응원을 하니까 그런 점이 가장 매력있지 않나 싶습니다.
-치어리더로서 제일 뿌듯할 때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저희가 이겼을 때 ‘아파트‘ 노래가 나오면 그렇게 신날 수밖에 없어요. 그때는 가슴도 너무 뭉클하고 너무 짜릿하고 기분이 정말 좋거든요. 그래서 아파트 노래 나올 때가 가장 뿌듯한 순간인 것 같아요.
-포털 사이트에 별명이 ‘댄스천재‘라고 나오더라고요. 본인도 인정하는 부분인가요?
▲댄스천재라기보다는 노력하는 천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부터 춤을 잘 췄다기 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굉장히 좋아하고 춤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강해서 노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했었거든요. 어릴 때부터. 그래서 노력하는 천재로 불러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유튜브 채널 영상이 다 커버 댄스던데, 춤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 같아요.
▲말씀드렸다시피 춤을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좋아해서 제가 학교 댄스 동아리도 직접 만들었을 정도에요. 그 정도로 춤에 대한 열정이 굉장히 강하고, 춤을 굉장히 사랑하고 좋아합니다.
-올해 이루고 싶은 게 있나요?
▲올해는 제발 한화 이글스 가을야구 가게 해주세요! 제가 처음으로 합류하게 됐는데 가을야구까지 가면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치‘ 한화 치어리더로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면요.
▲한화 팬분들의 열정이 되게 강하다고 들었어요. 근데 제가 첫 경기에 갔을 때도 팬분들이 진짜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너무 즐겁게 응원해주셔서 앞으로 그런 열정적인 모습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팬들에게 한 마디.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입장이 제한적인데 하루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많은 관중분들이 들어오셔서 목청껏 함성을 지르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볼거리도 많이 즐기면서 같이 응원하고 싶습니다. 그런 날이 꼭 올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올 시즌 제가 열심히 응원할테니까요, 관중 여러분들도 저를 따라서 열심히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고요. 선수분들 올 시즌 부상 없이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치어리더 언니, 동생들, 홍창화 응원단장님까지 올해 즐겁게 응원했으면 좋겠어요. 신나게 응원해서 올 시즌 좋은 성적 같이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한화 이글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