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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 vs 방패' 22골 퍼부은 전북, 4골만 내준 성남 짠물 수비 뚫을까
- 출처:OSEN|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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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와 성남FC의 ‘창과 방패’의 대결이 펼쳐진다.
전북 현대와 성남FC가 1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K리그에서 가장 날카로운 창을 장착한 전북과 가장 단단한 방패 성남의 대결에 이목이 쏠린다.
양 팀 모두 최근 흐름이 좋다. 전북은 승점 23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7승 2무로 이번 시즌 유일의 무패팀이다. 성남은 4위(승점 15)를 달리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전북의 최대 강점은 역시 공격이다. 이번 시즌 9경기를 치르면서 22골을 넣었고,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른 3경기에서만 무려 11골을 터뜨렸다. 경기당 평균 2,44골이다. 시즌 초반 문제로 꼽힌 답답한 공격 전개에 대한 지적은 말끔하게 사라졌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전북의 경기력은 개선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의 말처럼 개막 전 연습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조직력이 완벽하지 못했다. 실전을 연습 삼아 초반 고비를 넘기니 거칠 것이 없다. 여기에 마지막 퍼즐인 쿠니모토와 백승호가 전력에 가세했다.
현재 전북은 키플레이어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선수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일류첸코가 7골로 득점 선두, 김보경이 5어시스트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로우와 한교원은 차원이 다른 플레이로 측면 공격을 책임지고 있고, 이승기는 지난 경기 50-50 클럽 가입으로 소리 없이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서브 자원으로 활용되는 구스타보 역시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성남의 강점은 탄탄한 수비다. 이번 시즌 K리그1 최소 실점팀(4골)으로 경기당 0.44골만 내줬다. 마상훈과 리차드를 중심으로 끈질기게 버티는 수비의 힘이 인상적이다. 이번 시즌 들어 단 한 차례도 상대에 대량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무실점 경기도 5차례나 된다.
지난 라운드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 공격수 뮬리치가 빠진 것은 성남에 큰 손실이다. 뮬리치는 광주FC를 상대로 두 차례 원더골을 작렬했지만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하다 경고 누적 퇴장당했다. 이번 시즌 팀의 7골 중 4골을 책임진 뮬리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