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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꽁꽁' 오타니, 이도류 완성 예고…4이닝 5K 쾌투+2안타 폭발
출처:마이데일리|202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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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투타 만능‘ 오타니 쇼헤이(27)가 ‘이도류 완성판‘을 예고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와 1번타자로 동시 출전했다.

투수와 타자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도류‘로 유명한 오타니는 이날 마운드에서 4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탈삼진은 5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7.88로 낮췄다. 앞서 두 차례 등판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80도 달라진 투구 내용을 보였다.

오타니는 샌디에이고의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도 두 차례 만나 모두 외야 플라이로 잡았다. 2회말에는 우익수 뜬공, 4회말에는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103(29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1회말 브라이언 오그래디에게 우전 3루타를 맞은데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고도 3루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해 첫 실점을 한 오타니는 이후 4회까지 실점 없이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쳤고 3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더니 5회초에는 좌전 안타를 날렸다. 3타석 2타수 2안타. 100% 출루였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636(22타수 14안타)에 달한다. OPS는 1.836으로 경이로울 정도다.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4-1로 이겼고 오타니는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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