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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 보고도 두 경기 연속 퇴장 오심…수원FC, 강등되면 누가 책임지나
출처:스포츠서울|202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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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잘못된 판정이다. 수원FC가 두 경기 연속 퇴장 오심 피해를 당했다.

수원FC는 18일 박지수의 퇴장이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 심판소위원회는 K리그1 5라운드 판정을 돌아본 결과 17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8분 박지수가 받은 경고가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시 박지수는 상대의 강력한 슛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옐로카드를 받고 페널티킥까지 내줬다. 불행하게도 박지수는 후반 25분 한 번 더 핸드볼 반칙을 범해 또 다시 옐로카드를 받으며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1-1로 균형을 이루며 대등한 경기를 했던 수원FC는 결국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한 채 1-4 대패를 당했다.

지난 라운드 성남FC전에서도 박지수는 후반 38분 상대 공격수 뮬리치를 막다 퇴장 당했다. 주심은 명백한 득점 기회라 판단하고 박지수에게 다이렉트 퇴장을 명령했지만 소위원회 의견은 달랐다. 결국 박지수의 퇴장 징계는 사라졌고, 인천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

수원FC 입장에선 억울하기만 하다. 단순히 오심이 문제가 아니라 연이은 박지수의 퇴장이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분노할 수밖에 없다. 성남, 인천전에서 수원FC는 무승부 상황에서 박지수가 빠져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박지수가 있어도 질 수 있고, 이제 와서 의미 없는 가정이기도 하지만 두 경기에서 그대로 지지 않고 비겼다면 수원FC는 4무1패로 승점 4를 기록하게 된다. 반면 인천과 성남의 승점은 줄어들어 수원FC와 큰 차이 없는 선에서 경쟁했을 것이다.

수원FC에게 성남, 인천전은 사활을 건 경기였다. 향후 직접적으로 순위 싸움을 할 가능성이 큰 상대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로 싸웠다. 승격 후 아직 첫 승도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 두 경기를 통해 반전을 만들고 싶어 했다. 게다가 6라운드 상대는 전북 현대라 두 팀 중 하나는 꼭 잡아야 했다. 그런데 주심의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K리그1에서는 살 떨리는 강등 싸움이 매해 이어진다. 수원FC도 그 경쟁 안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 승점 1, 심지어 한 골에 희비가 엇갈리는 싸움에서 두 번의 오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수원FC 관계자는 “지금이야 시즌 초반이라 그냥 넘어갈 수 있겠지만 만에 하나 우리가 간발의 차이로 강등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이번 사건이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모른다. 우리 입장에선 황당하고 화가 날 수밖에 없다.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라며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VAR을 실시하고도 나온 오심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은 더 크다. 순간적으로 장면을 놓쳐 나온 오심이라면 그럴 수 있다 치지만 이번 오심은 모두 VAR을 확인한 후에도 바로잡히지 않았다. 심판들의 기량 미달을 지적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큰 피해를 입은 수원FC는 어떤 식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 없다. 박지수가 다음 라운드 전북전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게 유일한 소득이다. 수원FC 관계자는 “돌이킬 수 없는 일 아닌가. 앞으로는 제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심판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판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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