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가 WTT 스타 컨텐더 도하 2021 국제탁구대회 남녀 복식을 휩쓸었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상무) 조는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알바로 로블레스(스페인)-오비듀 이오네스쿠(루마니아)조를 세트스코어 3-2 (2-11 11-6 11-8 8-11 11-3)로 꺾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두 선수는 이상적인 호흡으로 경쟁자들을 연파하고 시상대를 점령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전지희(포스코에너지)-신유빈(대한항공) 조가 우승을 합작했다. 결승에서 일본 국가대표 복식조인 이시카와 가즈미-히라노 미우 조를 세트스코어 3-0(11-4 12-10 11-8)으로 완파했다.

이상수, 정영식, 전지희, 신유빈은 모두 올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이다.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며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혼합복식 이상수-전지희 조는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상수-전지희 조는 도쿄올림픽 혼합복식 티켓 획득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이어질 아시아 올림픽 예선전에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