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새로운 킬러가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루카스 힌터제어가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울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동해안 더비’에 출전할 가능성을 암시했다.

힌터제어는 독일 매체 <레비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울산에서 시작한 새로운 커리어에 대해 얘기했다. 힌터제어는 “울산은 한국 남동부 지역에 있는 도시다. 바다를 끼고 있으며, 인구는 약 100만 명이다. 현대가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어 다이내믹한 움직임을 가진 곳”이라고 자신이 머물고 있는 울산을 소개했다.

이어 “울산은 전북 현대와 더불어 가장 큰 규모의 클럽이다. 울산은 챔피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의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1차 목표는 K리그 우승이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가능한 멀리 가는 게 목표”라고 새롭게 몸담게 된 울산 현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또, 보훔에서 함께 뛴 이청용과 울산에서도 합을 맞춘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K리그 활약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성실히 답했다. 힌터제어는 “지난주에 시즌이 시작되어 개막전에서 강원 FC에 5-0으로 대승했다. 짧은 미션을 부여받아 10분 가량 뛰었다. 다만 갈비뼈에 멍이 들어 두 번째 경기(광주전)에서는 잠깐 뛰다 빠져야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는 리그 38경기와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있다. 우리는 최소 45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현재 당한 부상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힌터제어는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내 생각에는 주말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할 더비를 통해 돌아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동해안 더비에서 출격할 가능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