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또 무산됐다.

파리생제르맹(PSG)은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1일 오전 5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 나설 25명의 엔트리를 공개했는데, 네이마르가 제외됐다.

네이마르는 지난 1차전에도 결장한 바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설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허벅지 부상이 원인이다. 지난 2월 캉과의 2020~202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64강 원정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후반 15분 교체됐다.

이후 정밀 검사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이 확인돼 4주 진단을 받았다.

최근 훈련에 복귀했지만, 바르셀로나전을 뛰기엔 아직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았다.

한편 PSG는 지난 16강 1차전에서 킬리앙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바르셀로나에 4-1 대승을 거뒀다. 이번 2차전 홈 경기에서 0-3으로 져도 8강에 오를 수 있다.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