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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0년 자산’ 대형 신인이 1군에 온다, 선발진 지각변동 예고
출처:OSEN|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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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인의 2군 연습경기 등판 한 번에 1군 선발진의 지각 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의 1군 선발 등판이 예고됐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지난 5일 LG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대형 좌완 신인’ 김진욱의 콜업을 예고했다. 허문회 감독은 “2군에서 한 번 더 던진다. 몸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15일에 1군 콜업해서 20일 키움전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일 키움전은 롯데의 시범경기 개막전이기도 하다.

올해 신인 투수들 가운데 최대어로 꼽혔고 롯데에 2라운드 전체 1순위로 뽑힌 김진욱은 현재 팀내 최고 유망주다. 고교 시절 이미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아마추어 무대를 평정했고 이제는 프로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3일 상무와의 2군 연습경기가 1군 데뷔 결정의 기폭제였다. 김진욱은 이날 상무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33구 1피안타 무4사구 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2군 최강으로 평가받고 1군 레벨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상무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마음껏 던졌다. 롯데 구단에 의하면 이날 김진욱은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다. 평균 구속도 144km를 유지했다. 패스트볼(23개), 슬라이더(3개), 커브(7개)를 구사했다.

신인 지명 이후 학사 일정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된 지난해 11월부터 2군 김해 상동구장에서 어깨 휴식을 취하고 웨이트 트레이닝 등 착실하게 컨디셔닝을 거쳤다. 구단이 애지중지 하면서 본격적인 피칭 일정을 늦췄다. 하지만 예상보다 몸상태가 빠르게 올라오자 2군 실전 테스트를 거쳤고 전격적으로 1군 콜업과 데뷔전 일정이 확정됐다.

높은 타점에서 뿌리면서 평균 이상의 회전수를 가진 패스트볼이 구속까지 갖춰지자 더욱 위력을 떨친 것으로 보인다. 슬라이더, 커브 등의 변화구 완성도도 이미 수준급으로 평가 받았기에 패스트볼 위력만 받쳐준다면 활약을 기대해볼 상황이었다. 김진욱은 자신의 잠재력을 마운드 위에서 마음껏 펼쳤고 1군 데뷔전 날짜까지 받았다.

김진욱이 예상 밖에 빠르게 1군 무대에 올라오면서 평온했던 롯데 선발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댄 스트레일리, 앤더슨 프랑코의 외국인 투수에 박세웅, 노경은까지 4선발 구도는 어느 정도 정해졌다. 이승헌과 서준원이 마지막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겁없는 막내가 시범경기 개막전에 전격적으로 선발 낙점을 받으며 선배들도 긴장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선발진 최고참인 노경은은 스프링캠프 초반, 김진욱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의 잠재력을 극찬하면서도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두려울 정도다”며 긴장감을 전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경쟁은 잠재적인 요소였지만 이제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다.

허문회 감독은 김진욱의 콜업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어떻게 꾸려야할지 걱정이 된다”고 말하며 행복한 고민을 전했다. 몸 상태가 건강하고 1군 등판에서 호평을 받는다는 전제를 한다면 팀에는 귀한 좌완 투수라는 것도 김진욱이 갖는 플러스 요인이다.

물론 김진욱의 1군 선발 등판 결과가 곧장 개막 선발 로테이션 포함으로 연결된다고 볼 수 없다. 구단의 미래이자 ‘20년 자원’이라고 평가받은 만큼 철저한 관리가 수반될 예정이다. 스포츠사이언스팀, R&D팀, 그리고 현장이 논의 끝에 2군과 1군의 통합 이닝과 투구 수로 김진욱을 관리할 계획을 세워놨다.

과연 대형 신인 김진욱의 등장이 롯데 선발진에 새로운 경쟁 의식을 촉발시킬 수 있을까. 20일 시범경기 개막전, 롯데의 마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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