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이강인 66분 활약' 발렌시아, 비야레알 상대로 극적 역전승
- 출처:풋볼리스트|2021-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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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스페인의 발렌시아에 위치한 메스타야에서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26라운드를 치른 발렌시아가 비야레알에 2-1로 승리했다. 경기 전 14위였던 발렌시아가 7위 비야레알을 꺾었다.
발렌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더 많은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이강인이 패스를 뿌려주고, 좌우 측면에서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기회는 잘 나지 않았다.
이강인이 전반 20분 흘러나온 공을 잡아 오른발 강슛을 시도했는데 세르히오 아센호 골키퍼의 정면에 걸렸다.
전반 40분 비야레알이 먼저 골을 터뜨렸다. 크로스부터 시작된 비야레알의 파상공세를 발렌시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때 헤딩 경합을 하던 호세 가야의 팔에 공이 맞으며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야레알의 주포 헤라르드 모레노가 정확한 왼발 킥으로 득점했다.
전반 44분 경기 흐름이 비야레알로 완전히 넘어갈 뻔했다. 이날 활발한 모습을 보인 사무엘 추쿠에제가 전방 압박으로 공을 끊어내고, 파코 알카세르가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야스퍼 실러선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비야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카세르와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을 빼고 마누 트리게로스, 알폰소 페드라사를 투입했다.
후반 1분 크로스를 받아 이강인이 발리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빗나갔다. 이강인은 이후 20여 분 동안 발렌시아의 패스 연결을 주도하며 맹활약한 뒤 후반 21분 교체됐다. 이강인과 알렉스 블랑코가 빠지고 케빈 가메이로, 곤칼루 게드스가 투입됐다.
후반 25분 다니엘 바스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으며 발렌시아가 동점 기회를 놓쳤다. 비야레알은 후반 27분 에티엔 카푸에를 빼고 자우메 코스타를 투입하며 수비수를 늘렸다. 후반 28분 스루패스를 받은 페드라사의 왼발 슛은 실러선이 선방했다.
점차 흐름을 내주고 있던 발렌시아는 후반 35분 동점골을 위해 바스, 우로스 라치치를 빼고 크리스티안 올리바, 마누 바예호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발렌시아는 전방으로 공을 우겨넣은 끝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만들었다. 막시 고메스가 모이 고메스에게 살짝 걸려 넘어졌고, 이번에도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후반 41분 카를로스 솔레르가 잘 차 넣었다.
비야레알은 승리를 위해 후반 43분 모이 고메스 대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바카를 투입했다. 1분 뒤 모레노의 절묘한 연계 플레이를 받아 바카가 골 기회를 잡았는데, 수비 사이에서 왼발 슛까지 잘 연결했으나 실러선이 또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발렌시아가 역전했다. 올리바가 재빨리 공을 몰고 올라가 왼쪽 측면의 게드스에게 연결했다. 게드스가 한 명 제치고 왼발 강슛을 날려 득점했다. 골이 인정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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