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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리뷰] '203cm 뮬리치 데뷔' 성남, '10명' 제주와 0-0 무
출처:인터풋볼|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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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모았던 ‘남기일 더비‘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성남FC와 제주유나이티드는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21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개막전을 즐겼다.

[선발명단]

성남(3-5-2) : 김영광(GK)-리차드, 마상훈, 이창용-박수일, 김민혁, 이규성, 이재원, 이태희-홍시후, 박용지

제주(3-4-3) : 오승훈(GK)-정운, 권한진, 김오규-정우재, 이창민, 여름, 안현범-공민현, 주민규, 이규혁



[전반전] 팽팽한 접전, 뮬리치 데뷔

포문은 제주가 열었다. 전반 5분 정우재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영광의 정면으로 향했다. 성남도 반격을 펼쳤다. 전반 21분 박수일, 이재원으로 이어진 공격전개에서 이규성이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수비에 맞고 무위에 그쳤다.

제주는 전반 22분 이규혁을 빼고 이동률을 넣어 변화를 줬다. 성남은 전반 31분 홍시후 대신 203cm의 장신 뮬리치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전반 33분 박용지가 수비진을 뚫어내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오승훈에 막혔다. 전반 44분 뮬리치의 프리킥도 오승훈이 방어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진성욱 퇴장에도 성남 무득점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센터백 김경재를 투입했다. 강하게 밀어붙인 제주는 후반 4분 이창민의 슈팅이 굴절되어 골문으로 향했으나 골대에 맞고 코너킥이 됐다. 후반 11분 이동률의 슈팅은 김영광이 막았고 이어지는 주민규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제주는 후반 16분 결정적인 역습을 만들었지만 김영광이 빠른 판단으로 조기에 끊어냈다.

제주는 진성욱 카드를 활용했다. 성남은 전승민과 서보민을 넣어 중원과 측면에 기동성을 확보했다. 제주는 후반 23분 마상훈의 파울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이창민이 키커로 나섰지만 수비에 맞고 골문을 벗어났다.

경기 흐름을 바꾸는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26분 진성욱이 마상훈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진성욱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성남은 후반 29분 전승민이 기회를 잡았으나 오승훈이 막아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뮬리치의 헤더는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성남이 공세에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0-0으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성남FC(0) : -

제주유나이티드(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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