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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올겨울 유럽 진출 원했으나 불발" 중국 매체
출처:골닷컴|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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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한 수비수 김민재(24)가 지난달 중순까지 유럽 진출을 시도했으나 끝내 소속팀의 요구 조건을 맞춰줄 팀을 찾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민재는 지난달 중순 일찌감치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 방역 지침에 따라 3주간 자가격리를 거쳤다. 그는 최근 2차 전지훈련을 시작한 베이징 궈안의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했다. 눈에 띄는 점은 현재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선수 다섯 명 중 프리시즌을 소화 중인 유일한 선수가 김민재라는 사실이다. 그는 지난달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희망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서둘러 팀 훈련에 합류해 몸 만들기에 나섰다.

중국 뉴스 포털 ‘시나닷컴‘의 25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유럽 대다수 주요 리그의 겨울 이적시장이 열려 있던 지난달 초중순까지 유럽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그러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팀들이 제시할 수 있는 이적료는 베이징 궈안의 요구액(추정치 1500만 유로)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는 게 ‘시나닷컴‘의 보도 내용이다. 해당 매체는 "김민재는 지금 베이징 궈안의 전지훈련에 합류한 유일한 외국인 선수다. 그는 유럽 진출을 추진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받지 못한 베이징 궈안이 그를 놓아주지 않았다. 이후 김민재는 소속팀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프리시즌 캠프에 합류한 김민재는 다시 구단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한 후 새 시즌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 가능성은 지난 2~3년간 끊임없이 제기됐다. 국내와 유럽 언론에 따르면 그에게 관심을 나타낸 유럽 구단은 라치오, PSV 에인트호번, 토트넘, 포르투, 아스널, 첼시, 아약스 등이다. 그러나 베이징 궈안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요구해온 1500만 유로에서 양보할 여지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베이징 궈안은 원하는 이적료를 받을 수 없다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김민재를 올해까지 중용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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