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빈 부커, 부상 중인 데이비스 대신 올스타 선정
- 출처:바스켓코리아|202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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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선즈가 실로 오랜 만에 두 명의 올스타를 배출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피닉스의 데빈 부커(가드, 196cm, 93kg)가 올스타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NBA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에 오는 2021 올스타전에 나설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부상 중인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가 포함되어 있었다. 곧바로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는 데이비스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를 발표할 것이라 알렸다. 데이비스의 빈자리는 부커가 채운다.
이로써, 부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팀의 주득점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그는 지난 시즌부터 자신의 기량을 확실하게 펼치고 있다. 크리스 폴의 가세로 이제는 이기는 팀의 에이스가 된 그는 폴 합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비록 곧바로 올스타에 뽑히진 못했지만, 대체선수로 호명되면서 애틀랜타로 향하게 됐다.
그는 이번 시즌 26경기에 나서 경기당 34.5분을 소화하며 24.7점(.501 .381 .848) 3.8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기록은 소폭 하락했으나 폴이 가세한 만큼 충분히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높은 슛 성공률을 자랑하며 효율을 더했고, 폴과 함께 올스타 백코트를 구축하고 있다.
부커의 합류로 서부컨퍼런스에서는 폴을 필두로 도너번 미첼, 데미언 릴라드, 부커까지 다수의 가드가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번 올스타에 복수의 올스타를 내보내는 팀은 브루클린 네츠가 세 명으로 가장 많으며,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타 재즈, 보스턴 셀틱스까지 다수가 있으나, 이중 둘 다 가드인 경우는 서부에서 피닉스가 유일하다.
지난주에는 생애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되는 영예도 안았다. 피닉스의 연승을 확실하게 견인했으며, 주득점원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특히, 2월 들어서 활약이 더욱 무섭다. 그는 2월에 12경기에서 평균 33분을 뛰며 26.8점(.531 .435 .875) 4.1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피닉스는 10승 2패의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에 부커도 올스타에 선정되면서 피닉스는 모처럼 복수의 올스타를 배출하게 됐다. 지난 2009-2010 시즌에 스티브 내쉬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동시에 올스타전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오프시즌에 적극적인 트레이드로 올스타이자 현역 최고 포인트가드인 폴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더한 이유가 크다.
한편, 부커는 지난 201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3순위로 피닉스의 부름을 받은 그는 명실공이 피닉스의 프랜차이즈스타이자 간판으로 거듭났다. 첫 시즌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는 2년차인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평균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까지 5시즌 연속 평균 20점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득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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