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 왼발인지,오른발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손흥민 향한 英레전드의 찬사
- 출처:스포츠조선|20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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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발이 진짜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애스턴빌라 레전드‘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또 한번 손흥민을 극찬했다.
아그본라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이 해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페이스는 놀랍다. 특히 내게 가장 큰 부분은 아직도 나는 오른발 왼발 중 어느 발이 진짜인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선수에게 이런 부분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인정했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유로파리그 32강 볼프스베르크 원정에서 천금같은 헤딩 선제골을 밀어넣으며 토트넘의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8호골-13도움으로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1개), 소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손흥민은 리그에선 13골 6도움을 기록중이며, 유로파리그에선 3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11골10도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선 5골1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성큼성큼 양발 드리블에 슈팅도 왼발 오른발을 가리지 않는다. 다만 손흥민은 과거 축구화를 신을 때 어느 쪽을 먼저 신느냐는 질문에 "무조건 왼발"이라고 답한 바 있다. 축구화를 신을 때도, 훈련을 할 때도, 슈팅을 할 때도 언제나 왼발이 먼저라는 것이다. 왼발과 오른발을 모두 완벽하게 쓰는 양발잡이의 이유는 부족한 발을 부단히 단련해온 결과물이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1일 오후 9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원정에 나선다. ‘리그 9위‘ 토트넘(승점 36)과 ‘리그 5위‘ 웨스트햄(승점 42)의 승점차는 6점. 시즌 초반 상위권을 질주하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12경기에서 3승, 승점 9점에 그치는 극도의 부진 속에 9위까지 떨어졌다. 리버풀, 브라이턴, 첼시에게 3연패 했고, 웨스트브로미치에게 이겼지만 이후 에버턴과의 FA컵, 맨시티 리그 원정에서 잇달아 패했다. 그러나 승점 56점의 선두 맨시티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진 승점차가 그리 크지 않다. 2위 맨유와 3위 레스터시티가 나란히 승점 46, 4위 첼시가 승점 43, 5위 웨스트햄이 승점 42다. 토트넘의 웨스트햄 원정은 톱4 재진입을 위한 중대한 일전이다.
한편 아그본라허는 이전에도 수차례 손흥민의 실력과 인성에 대한 찬사와 함께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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