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수 나원탁은 잊어주세요”…강민호 보상선수였던 유망주, 외야수로 새 출발
- 출처:SPOTV NEWS|2021-02-19
- 인쇄

-FA 강민호 보상선수로 롯데 이적한 나원탁
-홍익대 시절부터 주목받았던 포수 유망주
-올 시즌부터 외야수 겸 1루수로 새 출발
롯데 자이언츠의 2군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18일 김해 상동구장. 올 시즌 1군 도약을 노리는 투타 유망주들이 대거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낯선 모습의 선수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수 미트가 아닌 외야수 글러브와 1루수 미트를 끼고 있는 나원탁(27)이었다.
청주 세광고와 홍익대를 거친 나원탁은 자타가 공인하는 포수 유망주였다. 2016년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MVP를 거머쥔 뒤 같은 해 KBO 신인 드래프트 2차지명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로 데뷔했다.
그러나 1군 무대는 만만치 않았다. 데뷔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했고, 2017년에는 12경기 타율 0.217이라는 성적만을 남겼다. 그리고 2017년 11월 롯데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FA 포수 강민호(35)의 보상선수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향후 강민호의 빈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은 나원탁은 그러나 날개를 펼치지 못했다. 2018년 타율 0.125 1타점으로 침묵했다. 이 기간 나균안(23)이 주전 포수로 각광받았고, 최근에는 김준태(27)에게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제대 후 롯데로 돌아온 나원탁은 결국 결심을 내렸다. 구단의 포지션 전환 제의를 받아들여 외야수로 뛰기로 했다. 또, 선수가 많이 없는 2군 사정을 고려해 1루수 포지션도 겸업하기로 했다.
이날 훈련 후 전화로 만난 나원탁은 “지난해 말 구단과 코칭스태프로부터 포지션을 바꿔보면 어떻겠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 기존 포수 대신 방망이를 더 살릴 수 있는 외야수로 뛰어보라는 제안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고민이 많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야구를 시작해 3학년 말부터 지난해까지 15년 넘게 포수로만 뛰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새로운 야구 인생을 위해 포지션 전환을 결정했다. 물론 막상 마음을 먹고 보니 울컥한 감정도 들었다. 시원섭섭했다”고 쉽지 않았던 전업 배경을 이야기했다.
포수 미트를 내려놓은 나원탁은 최근 상동구장에서 열심히 수비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이날 역시 외야수 글러브와 1루수 미트를 번갈아 끼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오가고 있었다.
나원탁은 “외야 수비가 정말 어렵다. 타구 판단이 쉽지 않다. 동료들은 ‘상체로 움직이지 말고, 발로 따라가라’고 하는데 몸이 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올 시즌 2군에서 외야수로서 자리를 잡고 싶다. 수비력을 가다듬고 장타력을 보완하면 기회가 오리라고 믿는다. 또, 후반기에는 1군 무대도 다시 밟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나원탁은 절친한 후배이자 자신과 늘 비교 대상이 됐던 나균안(23) 이야기를 꺼냈다. 2017년 롯데로 입단한 나균안은 나원탁보다 먼저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이번 외야수 전향을 놓고도 나균안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나원탁이었다.
나원탁은 “팬들께서 저희를 ‘나나랜드’라고 불러주시는 등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둘 모두 포지션을 바꾸게 됐다. 더 이상 포수로 뛰지는 않지만, 다른 포지션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진심을 말했다.
- 최신 이슈
- 송성문, 4년 222억원에 샌디에이고와 계약...3년 후 옵트아웃, 신인왕 100만 달러 보너스, 키움은 44억원 수수료 챙겨|2025-12-22
- 내년이면 불혹인데 또 4번타자에 주장까지? 중견급 리더가 없다…여전한 롯데의 '약점'|2025-12-22
- ‘야구선수-치어리더 커플’ 前 키움 변상권, 21일 김하나 씨와 결혼|2025-12-21
- MLB 도전 초읽기…송성문 샌디에이고와 계약 임박|2025-12-21
- 강정호가 뽑은 '가지말아야할팀' 선택한 송성문|2025-12-20
- 축구
- 농구
- 기타
- ‘1골·1도움’ 황의조, 평점 8.3 양팀 최고…‘국대 못뛰어도 유럽서 마이웨이’

- 튀르키예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33·알란야스포르)가 1골·1도움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황의조는 2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 게인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튀르...
- "다리가 부러졌다" 판 더 펜 '미친' 태클, '2470억 EPL 최고 몸값' 이삭 골절 부상…장기 결장 불가피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알렉산더 이삭(리버풀)이 쓰러졌다.이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5...
- "한국은 경기장 잔디가 얼어요" 눈물의 작별 린가드, 또 K리그 열악한 인프라 비판…인생 첫 '버막' 英에 전파

- 고향으로 돌아간 '전 FC서울 캡틴' 제시 린가드(33)가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열악한 'K-인프라'에 대해 언급했다.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서울 유니폼을...
- 이서윤 치어리더 배정대응원가 레이디위즈 250511 #cheerleader
- 정희정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418 Cheerleader Heejung Jung fancam
- 김진아 KT 위즈 치어리더 직캠 20250507 CHEERLEADER JIN-A KIM FANCAM
- 한화이글스 박세아 치어리더 공연 치맛바람 220403 4k
- 최홍라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직캠 20250323 Cheerleader Hongra Choi fancam
- 윤지나 키움 히어로즈 치어리더 직캠 20250810 cheerleader Jina Yoon fancam
- '원빈 조카' 김희정 근황에 깜짝…볼륨감 버거운 수영복 자태

- 배우 김희정이 오사카에서의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김희정은 20일 자신의 SNS에 “물소리 + 도시 뷰 = 오사카의 새로운 쉼표”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 ‘비주얼 부부’ 신민아♥김우빈, 본식 사진 공개…비현실적 한쌍

-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22일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신민아와 김우빈의 웨딩 본식 사진을 공개...
- 전소연, 훅 파인 옷에 팬 깜짝…볼륨감 드러낸 리더

- 그룹 아이들의 리더 전소연이 고혹적인 분위기의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전소연은 12월 18일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전소연은 새하...
- 스포츠
- 연예
xiuren-vol-4851-王俪丁
토트넘 1:2 리버풀
[Leehee Express] NO.574 LERB-122 Park Star
볼로냐 FC 1909 1:1 인터밀란(승부차기 3:2)
[XiuRen] VOL.10560 모델 Zhi Zhi
[YouMi] Vol.1161 모델 Tao Tao·Yao Yao Twins
[XIUREN] NO.10887 金允希Yuki
[XIUREN] NO.10908 南乔
카디프 시티 1:3 첼시 FC
[XiuRen] Vol.10513 모델 Xiao Dou Dou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