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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궈안, 김민재 외 외국인 선수 4명 거취는 불투명
출처:골닷컴|2021-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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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직격탄 맞은 베이징 궈안, 외국인 선수 4명 복귀 시점 미지수

올겨울 김민재(24)가 잔류한 베이징 궈안이 슬라벤 빌리치 감독 체제 초반부터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베이징 궈안은 지난 시즌 전력을 상당 부분 유지한 데 이어 올 시즌부터는 과거 크로아티아 대표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 등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빌리치 감독을 선임하며 2021 중국 슈퍼 리그 시즌 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러나 현재 슈퍼 리그의 올 시즌 일정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방역 지침이 강화된 중국은 슈퍼 리그 또한 시즌 일정을 조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 역시 지난달 중순 중국으로 건너갔으나 최근에 돼서야 소속팀 베이징 궈안의 하이커우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약 3주간 자가격리를 거친 후 팀에 합류한 상태다.

중국 뉴스포털 ‘소후‘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3주간 자가격리를 거쳐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를 제외한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선수 네 명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베이징 궈안의 외국인 선수 네 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중국으로 돌아올 계획이 없다. 빌리치 감독은 2군에서 활약하는 10대 선수 일곱 명을 선발해 1군 전지훈련에 합류시켰다. 그는 현재 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징 궈안 전지훈련에 합류한 김민재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 네 명은 헤나투 아우구스투, 페르난두, 조나탄 베이라, 세드릭 바캄부다. 아우구스투와 페르난두는 브라질, 비에라는 스페인, 바캄부는 콩고민주공화국에 머무르고 있다. 중국 슈퍼 리그 팀들이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크게 의존하는 점을 고려할 때, 베이징 궈안은 이 네 선수가 팀에 합류하지 못한다면 올 시즌 적지 않은 전력 누수를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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