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멸시' 도쿄올림픽위원장 사퇴 여론에 日 정부, "반성했으니.."
- 출처:OSEN|2021-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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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의 발언에 사퇴 목소리가 일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에서는 사퇴 발언이 나오고 있지 않다.
모리 요시로(84)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임시 이사회에서 "여자가 많으면 회의가 길어진다"는 여성 멸시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모리 위원장은 JOC가 여성 이사 비율을 40% 이상으로 한다는 목표가 제시한 데 대해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하다. 누구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하면 자신도 말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두가 발언을 해야 한다"면서 "여성 이사를 늘릴 경우 발언 시간을 어느 정도 규제하지 않으면 좀처럼 회의가 끝나지 않아 곤란하다고 하더라. 누가 그런 말을 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리 위원장의 이 발언이 알려지자 SNS에서는 일제히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아무런 근거 없이 회의 시간을 여성과 결부시키는 것이 성차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일부에서는 모리 위원장이 책임지고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까지 나왔다.
문제가 되자 모리 위원장은 4일 공식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모리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성토하고 나섰다. 실제 모리 위원장은 "어제 나의 발언은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부적절한 표현이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기자들이 사임 가능성을 묻자, "사임할 생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 뒤 "도쿄올림릭을 위해 7년 동안 열심히 헌신해왔다. 방해가 된다면 쓸어내 버리면 되지 않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 ‘여성은 말이 길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최근 여성과 이야기 한 적이 없어 모르겠다"고 말하는 등 오히려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모리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과 행동은 사퇴 여론을 키웠다. 일본 ‘주간여성‘은 "사임을 거부한다면 해임도 있다"면서 "평의회, 이사회에서 과반수가 찬성을 하면 모리 위원장을 해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민들도 모리 위원장의 사임을 바라고 있다. 20대 여성이 중심이 된 한 인터넷 서명 사이트에서는 하루 8만 3000명이 모리 위원장의 사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비롯한 히라이 다쿠야 디지털 개혁담당상, 하기우다 고이치 문부과학상 등 일본 정부 인사들도 모리 위원장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타케 노리히사 아키타현 지사는 "과감히 바꿔야 한다. 여성에 대한 멸시다. 일본 이미지에 나쁜 인상을 줬다. 올림픽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했고 모리 위원장과 함께 올림픽 개최에 힘을 모으고 있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도 "기가 막힌다. 해서는 안되는 발언"이라면서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답답해 했다.
하지만 모리 위원장의 퇴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본인도 반성하고 있다. 올림픽 성공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사임 운운하는 것은 조직위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모리 위원장의 사퇴에 관련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마찬가지. 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은 "모리 위원장은 사죄의 뜻을 밝혔으며 문제는 종결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정부와 IOC는 도쿄올림픽 개최까지 6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 수장을 바꾸기에는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모리 위원장은 ‘실언왕‘으로 불릴 만큼 잦은 말실수와 가벼운 언행 때문에 논란이 됐다. 2014년 러시아 소치올림픽 때는 피겨 선수 아사다 마오를 가리켜 "꼭 중요할 때 넘어지더라"고 말해 비판이 제기됐다. 또 올림픽 조직위 인사들의 영어 실력 부족 지적 질문에는 "영어는 적국어였다"는 돌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하던 지난해 2월에는 선수들에게 바이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한 뒤 "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끝까지 버티겠다"고 말해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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