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헬 부임 수혜자?'...첼시, 입지 달라진 조르지뉴와 2년 재계약 추진
- 출처:인터풋볼|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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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선발 기회를 얻고 있는 조르지뉴(29)가 첼시와 재계약설이 나오며 관심을 끌었다.
조르지뉴는 2018년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따라 나폴리를 떠나 첼시로 왔다. 이적료는 5,700만 유로(약 772억원)이었다. 이른바 ‘사리 감독의 뇌‘로 불렸던 조르지뉴는 뛰어난 빌드업 능력으로 데뷔 시즌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를 소화하며 2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이 지적됐다. 조르지뉴는 압박에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대가 몸싸움을 내세우며 거칠게 밀어붙일 때 지나치게 흔들렸다. 장점이던 빌드업 능력도 크게 줄어드는 모습에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 시즌 램파드 감독이 부임한 이후 출전시간이 급감했다. 2018-19시즌 3,156분을 뛰었으나 지난 시즌엔 2,382분에 그쳤다.
올 시즌 들어 출전기회는 더욱 들쑥날쑥했다. 마테오 코바치치, 메이슨 마운트 등이 더욱 중용됐다. 조르지뉴의 부진이 심해지자 이탈리아 복귀설 등 이적설이 발생했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 경질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새롭게 부임한 투헬 감독은 첫 2경기에서 모두 조르지뉴를 선발 풀타임을 활용했다. 3백을 활용해 조르지뉴에 대한 압박을 분산시켜 그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달라진 입지 속에서 조르지뉴의 재계약설이 전해졌다. 조르지뉴는 2023년 6월 첼시와 계약이 종료된다. ‘스포르트 이탈리아‘는 "첼시는 티아고 실바와 함께 조르지뉴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조르지뉴는 2년 재계약을 치러 2025년까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 투헬 감독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시절에도 조르지뉴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1월 31일(한국시간) EPL 21라운드 번리전서 2-0 승리를 거두며 투헬 체제 첫 승을 따냈다. 조르지뉴는 패스 성공률 94.4%, 키패스 4회, 롱패스 성공 100%, 드리블 성공 2회 등 훌륭한 기록을 양산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7점을 받았다. 투헬 감독의 기대를 채워주고 있는 조르지뉴는 앞으로도 꾸준히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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