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인 발목 부상 날벼락, 무리뉴 "몇 주간 경기 못 뛸 수도"
- 출처:엠스플뉴스|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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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27)이 발목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1월 2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33)은 리그 6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반등에 성공한 리버풀(승점 37)은 리그 4위가 됐다.
토트넘에게는 패배보다 뼈 아픈 장면이 바로 케인의 부상이었다. 케인은 이날 전반 13분 볼 경합 과정에서 티아고 알칸타라에게 태클을 당해 발목 부상을 입었다.
잠시 발목 상태를 확인한 케인은 경기에 다시 투입됐으나 이후 통증을 다시 호소하며 간신히 전반전을 마쳤다. 케인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토트넘은 좀처럼 슈팅 기회도 잡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경기를 마쳤다. 케인의 영향력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경기였던 셈이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케인이 양쪽 발목을 모두 다쳤다.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수도 있다. 팀에는 대체가 쉽지 않은 선수가 있다. 하지만 일은 벌어졌고, 우리는 상황에 맞춰 싸워야 한다. 다른 어떤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진단은 정밀 검사 후 나오겠지만 무리뉴 감독의 발언에 비춰봤을 때 케인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케인의 이탈은 손흥민에게도 악재다.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콤비 플레이는 리그 역사상 최고로 꼽힐 정도로 탁월했다. 손흥민의 골 가뭄이 3주를 넘어간 가운데, 케인마저 이탈하며 득점력에 영향을 줄 수 있게 됐다. 현지 축구 전문가들은 토트넘의 약점으로 손흥민, 케인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우려가 현실이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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