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첼시에서 적응이 느린 카이 하베르츠를 감쌌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여파가 있기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첼시는 오는 4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전 기자 회견에서는 이번 시즌 첼시 유니폼을 입은 하베르츠의 적응력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하베르츠는 리그에서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코로나19를 앓은 후 좀처럼 제 실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공격 포인트가 하나도 없다.

램파드 감독은 하베르츠가 코로나19 후유증을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하베르츠는 EPL에 적응해야 할 때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그리고 그의 증상은 꽤 심했다. 몇몇 사람들이 이 질병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는지 안다”라고 하베르츠가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에서 12골과 6도움을 기록해 독일 최고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첼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7,100만 파운드(약 1,121억 원)다. 하베르츠로서는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램파드 감독은 “나는 그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 시간을 줘야 한다. 물론 추가적 도움을 줘야하는 걸 알고 있다. 하베르츠는 코로나19를 극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그와 이 도전을 맡게 돼 흥분된다”라고 여전한 믿음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