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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즈] 외질, ‘우리 모두 벵거 그리워해, 내게는 아버지 같았던 존재’
출처:더 타임즈|202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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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imes/By Gary Jacob]

어젯밤(*현지시각 수요일) 메수트 외질은, 자신이 재차 아스널 선수단에 녹아들어 강등권을 향해 가는 팀의 흐름을 뒤집어놓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또한 아스널 관계자들이 아르센 벵거 前 감독을 그리워했음을 드러내면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의 팀의 부진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러나 아스널은 다음 달 겨울 이적시장에서 32세의 외질을 정리하는 데 박차를 가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고 선수단을 통합하기 위함이다.

아스널은 팀에서 행복하지 않은, 그리고 팀이 원치 않는 선수들을 내보내는 것이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감독의 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렇기에 아스널은 외질과의 동행을 끝내고자 한다: 남은 6개월 간의 계약 기간을 보상할 정도의 금액을 그에게 지불하는 데 동의할 만큼 간절히 말이다. 참고로 이 금액은 약 650만 파운드(*약 97억 원)로 추정된다.

외질은 3월 이래 아스널에서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그는 아스널이 10월에 제출했던 25인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럼에도 외질은 그의 트위터 계정에서 진행된 Q&A 세션에서, 7경기에서 승점 2점만을 따내며 강등권에 고작 승점 4점 앞서 있는 현재의 아스널을 돕고 싶다고 말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내가 팀을 도울 수 있길 바란다. 최근에는 특히 더 그러하다. 그러나 내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한, 나는 다만 우리가 금세 다시 더 좋은 결과를 얻길 희망할 뿐이다. 팀 관계자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기이다. 나뿐만 아니라 말이다."

외질은 2013년에 그를 영입했던 아르센 벵거 前 아스널 감독이 아버지 같은 존재였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정말이지, 너무도 환상적인 감독이었다. 나를 비롯한 다수의 선수들에게 그는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다. 팀 관계자 중 많은 이가 그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외질은 아르테타 감독이 쫓아낸 21세 미드필더 마테오 귀엥두지에 관한 질문에는, 귀엥두지야말로 자신이 같이 뛰어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선수라고 이야기했다. 귀엥두지는 아르테타 감독과의 알력 끝에 올 여름 헤르타 베를린에 임대됐다.

27세의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오는 6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28세의 슈코드란 무스타피, 32세의 소크라티스역시 아스널이 정리하고자 하는 선수들이다. 前 주장인 28세의 그라니트 자카도 이적이 허용됐다.

한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이하 ‘WBA‘)에 새로 부임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아스널도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그 15위인 아스널이 WBA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두고 다투는 팀 가운데 하나인가 하는 물음에 그는 "리그가 이 정도로 진행된 지금 그들이 12위 아래 위치하고 있다면 그러하다. 확실히 그러하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SPORT: (FOOTBALL) OZIL: WE ALL MISS WENGER, HE WAS LIKE A FATHER TO ME

By Gary Jacob

MESUT OZIL last night (Wednesday) spoke of his desire to return to the Arsenal team and help reverse their slide towards the relegation zone - and also appeared to aim a dig at Mikel Arteta by saying people connected with the club were missing Arsene Wenger.

However, Arsenal look set to step up their efforts to offload Ozil, 32, in next month‘s transfer window, in an attempt to support Arteta and unite his squad.

The club believes that a clear-out of unhappy and unwanted players will help to bolster the under-pressure manager. Arsenal are keen to end Ozil‘s time at the club by agreeing a payment to cover the final six months of his contract, which is estimated to be worth about pounds 6.5 million.

Ozil, who has not played for Arsenal since March and was omitted from the club‘s 25-man Premier League squad in October, said in a question-and-answer session on his Twitter account that he wants to help the team, who are four points above the drop zone after taking just two points from a possible 21.

"I would wish I could help the team especially right now, but as long as I don‘t get the chance, I just hope that we get better results very soon again," he said. "It‘s a very difficult time for everyone around the club - not just for me."

He was asked if Wenger, who signed him for Arsenal in 2013, was a father figure. "He was really a fantastic manager, yeah, and also like a father figure for me and many other players. I think many people around Arsenal are really missing him," he said. Ozil also claimed that Matteo Guendouzi, the 21-year-old midfielder frozen out by Arteta, was the most underrated player he has played with. Guendouzi moved on loan to Hertha Berlin in the summer after falling out with the Arsenal manager.

As well as Ozil, Arsenal are also keen to offload the defenders Shkodran Mustafi, 28, and Sokratis, 32, who are both out of contract in June, and Sead Kolasinac, the 27-year-old left back. Granit Xhaka, the 28-year-old former captain, has also been made available.

Sam Allardyce, the new West Bromwich Albion manager, has claimed Arsenal are in a relegation battle. Asked if he considered Arsenal, who are 15th, to be one of his side‘s rivals, he said: "If they are in the bottom eight at the moment, then yes, absolut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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