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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참했던 베일 경기력, 英 "시간 낭비했다" 혹평
출처:스타뉴스|20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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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57) 감독이 경기를 뒤집기 위해 가레스 베일(31)을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야심차게 투입해봤지만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말았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 경기서 0-2로 완패했다. 전반과 후반 1골씩 내주며 무너졌다.

이 패배로 토트넘은 시즌 첫 연패를 당하며 리그 3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반면 토트넘을 잡은 레스터는 2위가 됐다. 중요한 경기를 내주며 순위가 떨어지고 만 것이다.

이날 토트넘은 레스터의 두터운 미드필더에 고전했다. 전반 추가 시간 세르쥬 오리에의 거친 반칙이 VAR 판정 끝에 페널티킥 판정으로 이어졌다. 제이미 바디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1로 전반을 마쳤다.

무리뉴 감독의 후반 첫 교체 카드는 베일이었다. 전반 내내 답답했던 흐름을 가져오기 위한 선수로 베일을 낙점한 것이었다. 하지만 베일은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베일은 슈팅을 딱 하나만 시도했다. 패스 역시 56회로 베일보다 더 늦게 투입된 해리 윙크스(96회), 루카스 모우라(71회)보다 적었다. 볼 터치 횟수 역시 30회로 모우라(38회)보다 적었다. 45분이나 시간이 주어졌지만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이다.

영국 풋볼 런던 역시 베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려 했으나 무사 시소코의 뒷 자리를 커버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말았다"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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