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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윤빛가람 '멀티골' 울산, 최강희의 상하이에 3-1 승리
출처:골닷컴|2020-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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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를 꺾었다. 윤빛가람은 멀티골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울산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F조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은 21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조별리그 2차전 상하이 선화와의 맞대결에서 윤빛가람의 2골, 김기희의 골에 힘입어 3-1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울산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FC도쿄와 승점은 같아졌지만 골득실에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번 대결은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이 속한 상하이와의 대결이라 많은 흥미를 모았다. 그러나 김신욱이 이번 경기에 결장하게 됨에 따라 친정팀과의 맞대결은 무산되었다. 올 시즌 ACL은 코로나19로 카타르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점 외에도 새로운 규칙이 적용되었다. 벤치에 10명의 선수를 둘 수 있으며 그중 5명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울산은 4-2-3-1로 나섰다. 골키퍼 조수혁, 데이비슨, 불투이스, 김기희, 정동호, 신진호, 윤빛가람, 김인성, 이상헌, 이청용, 주니오가 선발 출전했다. A대표팀을 다녀온 김태환, 정승현, 원두재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격리에 들어가기에 이번 상하이전에서 모두 제외되었다. 상하이는 프랑스 마르세유와 스페인 세비야 등에서 뛰었던 스테판 음비아를 비롯하여 비 진하오, 펑 신리 등이 출전했다.

상하이는 전반 초반 날카로운 세트피스로 기회를 노렸다. 울산은 점유율을 서서히 높이며 경기 주도에 나섰다. 전반 13분 이상헌이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후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빗나갔다. 기회를 노리던 울산은 전반 20분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하이 뒷공간을 돌파한 윤빛가람의 첫번째 슈팅 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이 펼쳐졌지만 주니오가 재차 연결해 주었고 윤빛가람이 침착하게 슈팅하여 골망을 갈랐다.




전반 30분 주니오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시도하였지만 빗나갔다. 상하이는 조금씩 반격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경기를 주도하던 울산은 전반 40분 윤빛가람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주니오-이상헌-윤빛가람으로 이루어지는 삼각 편대 패스 후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골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중국 선수들이 거칠게 나왔다. 이 과정에서 이청용이 두 차례 넘어졌다. 전반은 울산의 2-0 리드로 종료되었다. 특히 울산은 전반에만 슈팅(10-4), 유효 슈팅(4-0), 점유율(70%-30%) 등 모든 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상하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위 한차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울산은 스피드를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후반 10분 김인성의 돌파 후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2분 주니오의 돌파 후 이상헌, 이청용의 연이은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15분 이상헌, 이청용을 빼고 김성준, 이근호를 투입했다. 후반 17분에는 김기희의 감각적인 쐐기골이 터졌다. 프리킥 찬스에서 김기희가 백헤더로 방향만 바꾸어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3-0.

상하이는 후반 20분 왕 웨이, 주 지안롱을 투입했다. 자신감이 오른 울산은 더욱 다양한 루트로 공격을 진행했다. 울산은 후반 33분 정동호, 윤빛가람을 빼고 설영우, 고명진을 투입했다. 상하이는 만회골을 노리려 노력했고 후반 44분 주 지안롱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
울산 현대 (3) – 윤빛가람(19’, 41’) 김기희(63’)
상하이 선화 (1) – 주 지안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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