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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겼지만.. 솔샤르 분노 "우린 실패할 운명이었다"
출처:스포탈코리아|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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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설을 잠재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일정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맨유는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솔샤르 감독의 입지를 위태로웠다. 기대를 밑도는 성적에 경질설이 대두됐다. 하지만 에버턴전 승리로 연패를 끊어내며 한숨 돌렸다.

그런데도 솔샤르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작심한 듯 일정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BT 스포츠’를 통해 “우린 실패할 운명이었다. 킥오프 시간 때문이다”라며 일정을 꼬집었다.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우린 이미 많은 경기를 치렀다. 터키 원정을 갔다가 목요일 아침에 돌아왔고 토요일 낮에 경기를 치렀다. 완전히 난장판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빡빡한 일정 속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스케줄 속에 루크 쇼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결장이 길어질 수 있다. 마커스 래쉬포드 또한 부상이 우려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관계자들이 우릴 실패하게 했다. 책임은 누가 지나? 지긋지긋하다”라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있다. 이젠 A매치 기간이다. 정말 웃기는 일이다”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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