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9경기 ‘무패’ 포항, ‘골 잔치’로 유종의 미 거둔다
- 출처:코리아골닷컴|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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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마지막 홈 경기에서 특별 유니폼을 입고 승리와 리그 득점 1위 등극까지 동시에 꿈꾸고 있다. 포항은 지난 6월 이후 홈에서 9경기째 패하지 않고 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포항은 오는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최종전 대결을 펼친다.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있는 두 팀은 이미 최종 순위를 확정 지은 상태다. 그러나 만날 때마다 골 잔치를 벌였기에 이번에도 양 팀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하고 있다.
포항은 올 시즌 상주와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4-2, 4-3으로 승리를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 6월 16일 이후 홈에서 열린 9경기에서 6승 3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어 자신감도 차 있다. 포항이 올해 안방에서 패한 경기는 리그 초반 FC서울(3R), 울산 현대(5R), 전북 현대(7R)전이 마지막이다. 이후 무패를 달리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마지막 홈 팬들 앞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는 열망이 크다.
포항이 승리 외에 추가로 목표하는 것이 있다. 바로 리그 득점 부문 1위이다. 26경기에서 53득점을 기록 중인 포항은 총 51득점을 기록한 2위 울산보다 근소하게 앞서 있다. 비록 우승 경쟁권에 들지는 못하였지만 특정 분야에서 1위라도 해보자는 김기동 감독의 각오와 목표가 잘 반영되고 있다.
다득점에 의의를 두는 또 다른 이유에는 훈훈한 지역 사회 기부와도 연계되어 있다. 포항은 팬들을 위한 공격 축구를 지향함과 동시에 매 시즌 1득점당 6포(각 10kg)의 쌀을 이웃에게 나누었다. 올해도 경상북도 여성 장애인 복지관,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사랑의 동산, 행복한 재가요양센터 등 장애인, 독거노인 등을 방문하여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을 위한 쌀을 전달했다. 1~12라운드까지 25골에 따른 150포, 13~25라운드까지 26골에 따른 156포 등을 기부하였다.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있는 포항은 ‘특별 유니폼’도 선보인다. 구단이 자랑하는 홈구장 스틸야드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았다. 이에 지난 6월부터 2개월에 걸쳐 구단 소셜미디어를 통해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유니폼을 공모하였고 치열한 경쟁 끝에 선정된 유니폼이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순간이다. 9월 진행된 사전 주문에선 840여벌이 팔렸다.
30주년 특별 유니폼엔 포항의 역사가 모두 담겼다. 팀의 색인 검, 빨의 조합으로 구성되었으며 가슴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은 1973년 창단 당시 사용되었던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현 포스코)의 CI로 전통을 담았다. 어깨에는 스틸야드 30주년 기념 패치와 K리그 패치를 달았으며 등번호와 이름은 황금색으로 마킹 된다. 사전에 주문된 유니폼 외에 상주전에 선수들이 입은 실착 유니폼과 김기동 감독 및 황지수 코치 등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유니폼은 추후 한정판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마지막 홈 경기에서 구단 프리미엄 게이밍 체어 6대를 비롯하여 롱패딩 30벌, 선수용 트레이닝복세트 30벌 등 총 66명에게 행운이 돌아가도록 스페셜 경품 이벤트 준비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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