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 "'내가예'는 섹시한 드라마, '텐션'이 너무 좋았다"[인터뷰S]
출처:SPOTV NEWS|202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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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출연한 대부분의 작품에서 멜로 연기를 해왔지만,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임수향에게 ‘진짜 멜로‘의 맛을 알려준 드라마였다.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절절한 멜로를 마친 임수향은 "저 스스로도 연기자로서 배울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소감의 운을 뗐다.

지난 15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는 한 여자를 지켜주고 싶었던 형제.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갈 수 없는 길, 운명 속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임수향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오예지 역을 맡아 트라우마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살아나가는 인물 오예지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남자 환(지수)과 진(하석진) 사이에서 각기 다른 감정선으로 가슴 절절한 멜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임수향은 드라마를 마치고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 작품 시작했을 때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있었다. 작품의 색깔이나 정서, 멜로를 같이 공감하고 느껴주셔서 시청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스로 부족함도 많이 느꼈고, 배운 점도 많다. 배우로서는 연기해보고 싶었던 연기를 할 수 있었다. 나에게 이 배역이 온 게 너무 감사했던 거 같다. 특히 많이 사랑해주셔서 좋았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내가예‘는 감정이 몰아친다고 느껴질만큼 절절한 신들이 많았기에, 배우로서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감정 소모가 지나치게 큰 작품이기도 했다. 때문에 오예지에 몰입한 상태로 연기하며 심적인 고충을 겪었을 그를 걱정하는 주변 반응도 많았다고 한다.

임수향은 "주변에서 걱정하셨다. ‘감정 때문에 진짜 힘들겠다‘ 이런 얘길 많이 했었다. 저는 이 정도로 감정소모가 심한 드라마는 사실 처음이었다. 사연 많고 다양한 역할을 했었어도 이 정도로 감정이 심한 경우가 쉽지 않고 이런 드라마도 캐릭터도 잘 없는 거 같다"면서도 "억지로 감정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은 안했다. 예지의 인생에 쉽게 녹아들 수 있었고, 제가 그만큼 준비도 많이 했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했던 준비에 대해 "스무 살 때 배웠던 연기 선생님을 찾아가서 수업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 좀 더 제대로 잘 준비하고 싶었다. 저 혼자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이번엔 선생님께 도움도 많이 얻고 대본 분석도 했다. 다른 사람이 보는 감정의 선이 다르기 때문에 도움을 많이 얻었다. 그러면서 부족한 점도 많이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 끝나고 발성 발음부터 다시 기본기를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아쉬운 부분도 많다. 더 에너지를 쏟아내고 싶은 장면이 있었는데 체력이 안 되고 성량이 안 되고 이래서 덜 했던 부분이 있었다. 스스로는 그런 부분을 트레이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쉬는 날마다 선생님에게 갔다"고 말했다.

이렇게 의욕을 보였던 만큼 임수향은 자신의 연기 뿐 아니라 드라마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위해 남자 주인공인 환과 진을 대하는 톤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두 남자 주인공의 매력이 잘 살기를 바라며 고심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이런 멜로 드라마에서는 남자 주인공이 무조건 멋있어야 성공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환이파‘와 ‘진이파‘가 생겨야 한다고 봤다. ‘이렇게 되면 우리 드라마는 반은 성공한다고 봅니다‘라고 했다. 제가 잘되는 거보단 이 두 남자가 매력이 상반돼서 가면 좋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환이파와 진이파가 딱 나뉘었다. 물론 (러브라인 싸움이)과열돼서 마음이 아프긴 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진이와는 부부 느낌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초반엔 호기심과 아슬아슬함, 그리고 남자와 여자로서의 진짜 섹시한 텐션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부부같은 느낌이 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반대로 환이와는 소울메이트, 플라토닉함이라고 생각했다"며 "환이와 키스신이 없었지만, 생각해보면 안했기 때문에 텐션이 있었다. 진이와는 많이 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부 같았고, 환이랑은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텐션이 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에 둘이 가만히 있어도 참는 텐션이 있다. 그걸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셨던 거 같고 저도 그게 이 드라마 가지고 있는 매력이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드라마의 섹시한 텐션이 너무 좋았다"고 웃음 지었다.

작품을 통해 호평을 받았던 것에 대해 임수향은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웃음을 터트리며 "제가 이 드라마로 욕심을 냈던 부분이긴 하다. ‘임수향이 저런 식의 멜로 연기를 할 수 있고, 이런 캐릭터도 할 수 있구나‘라는 걸 봐주시면 좋겠다. 저 역시 한계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어서 공부를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이번 작품에 대해 "드라마 제목이 ‘내가 가장 예뻤을 때‘다. 그 때에 대해 많이 생각해봤는데 그게 지금이라는 걸 알게 해준 작품인 거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처음 대본 받았을 때 부터 나의 현재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준 것 같다. 나는 과거에 살고 있지 않았나 싶다. 과거에 예뻤고, 어떻게 될 지 모르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내 현재를 너무 무시한 거다. 나는 지금이 제일 예쁜데, 그 생각을 하게 해준 작품이다. 그래서 참 고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하는 걸 좋아해서 쉬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임수향은 다양한 장르도 좋지만 특히 ‘코미디‘에 욕심이 난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임수향은 "좀 가볍고 웃긴 거, 아예 웃긴 코미디 장르를 하고 싶다. 제가 웃기고 싶은 욕망이 좀 있는 사람이다. 저는 코미디 장르의 연기가 진짜 하이클래스라고 생각한다. 진짜 어려운 연기다. 남을 웃기는 거 자체가 너무 어려운 연기라고 생각해서 꼭 도전해보고 싶다"고 기대감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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