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포그바에 대해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BBC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그바의 행보가 관심을 얻는 이유는 그의 최근 발언 때문이다. 포그바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도 긴 부상으로 태업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고, 여러 빅클럽에서 러브콜을 받으면서 맨유에 애정이 깊지 않은 듯한 행태를 보였다.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는 모든 선수들에게 드림 클럽”이라고 대놓고 말해 맨유 팬들을 자극했다.

포그바는 2021년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지금 상태라면 그가 계약 만료와 동시에 타 팀으로 떠나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맨유는 포그바를 1년 더 잡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맨유가 포그바를 2016년영입할 때 상황에 따라 구단에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BBC는 “맨유는 아마도 포그바의 최근 ‘레알 마드리드 드림 클럽’ 발언을 접하고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그를 잡아둬야 겠다고 생각한 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