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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떠나는 안셀, “호주, K리그와 같은 2부 스타일 필요해”
출처:베스트 일레븐|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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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수비수 닉 안셀은 지난해와 올해 K리그2 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2019시즌에는 전남 드래곤즈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경남 FC로 이적해 2부 무대를 경험했다.

안셀은 10월 13일로 경남과 계약이 만료돼 호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감독의 구상에서 배제됐고,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다섯 경기 출장에 그치며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1년 반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지만, 안셀은 K리그와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떠난다. 그는 호주 <더월드게임>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의 시간은 정말 멋졌다. 전남에서 보낸 첫 해는 나에게 하이라이트였다.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었고, 정말로 좋은 한국 선수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안셀은 “1월 경남으로 이적할 기회를 얻었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처음 6개월은 정말 좋았지만, 결국 나는 경기에 뛰지 못했다.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경남은 내가 남아주기를 바랐지만 나는 내 커리어를 위해 떠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라며 팀을 떠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그는 한국의 2부리그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뒤, 먼저 수원 FC에서 K리그2를 경험했던 아드리안 레이어에게 조언을 구했다. 레이어는 수원 FC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뛴 뒤 호주 2부리그로 돌아간 수비수다. 안셀은 “그는 (K리그2가) 아주 경쟁적인 리그이며 만만하지 않다고 말해주었다”라며 레이어가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 이야기했다.

안셀은 K리그2가 젊은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호주에도 2부리그가 존재하지만, 한국처럼 어린 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는 무대는 아니다. 안셀은 “만일 호주가 이런 리그를 갖게 된다면, 우리에게도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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