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L컵] 6일간의 예선 마무리, 점프볼이 꼽은 워스트 팀
- 출처:점프볼|202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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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0 MG새마을금고 KBL컵 대회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A조부터 D조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으며 안양 KGC인삼공사를 시작으로 서울 SK, 고양 오리온, 전주 KCC가 4강에 올랐다.
미리보는 2020-2021시즌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번 KBL컵 대회에는 각 팀의 전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좋은 모습을 보인 팀들이 있는 반면 다소 아쉬운 모습만 남기고 일찍 떠난 팀들도 있다.
비시즌 내내 KT는 장기 부상자 없이 2020-2021시즌을 준비해왔다. 최근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역시 준수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KBL컵 대회에서 그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 역시 컸다.
하지만 KT는 1승 1패로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오리온 전에서의 패배는 곧 탈락으로 이어졌고 이어진 상무와의 경기에선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쳤다. 정상 전력으로 나선 만큼 결과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이대성 더비’로 불린 오리온 전 패배는 결과보단 과정이 더욱 아쉬웠다. 이대성을 비롯해 한호빈, 박재현 등 오리온의 앞선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제프 위디가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경기였던 만큼 전력상 우위에 있었음에도 유리한 부분을 활용하지 못했다.
마커스 데릭슨, 존 이그부누의 컨디션 난조 역시 쓰라린 상처였다. 데릭슨은 훈련량이 적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보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나마 괜찮았던 이그부누는 허리 통증으로 인해 주춤했다.
서동철 감독은 “2020-2021시즌 전, 크게 한 방 얻어맞은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물론 이번 KBL컵 대회의 KT가 2020-2021시즌의 KT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이다. 다만 시즌 전 쇼케이스가 될 수 있었던 대회에서 무기력했던 모습은 큰 상처가 됐다.
삼성은 KCC와 함께 D조에 속하며 의도치 않은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했다. 1차전(70-84)에서 무기력하게 패한 그들은 임동섭의 활약, 이관희의 막판 집중력이 힘을 발휘하며 2차전(78-75)을 승리로 장식했다, 골득실차에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어느 정도의 수확은 있었다.
그러나 삼성은 단순 결과와 달리 목표로 했던 포인트가드 찾기, 그리고 외국선수의 부진이 겹치며 큰 숙제를 안고 돌아갔다.
먼저 삼성은 이번 KBL컵 대회에서 김진영, 이동엽, 이호현 등 다양한 스타일의 가드를 고루 투입하며 천기범의 빈자리를 채우려 했다. 하지만 성과는 없었다. 김진영은 타이트한 KCC 수비에 매번 휘청거렸고 이동엽은 슈팅 가드로 출전할 때 빛났다. 짧은 시간 나선 이호현은 냉정한 평가가 어려웠다.
삼성이 승리한 2차전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앞선에서 제 몫을 다한 건 막판에 활약한 이관희뿐이었다. 이동엽은 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펄펄 날았지만 이상민 감독이 바라는 포인트가드의 플레이는 아니었다.
외국선수 부진도 아쉬웠다.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제아 힉스가 오히려 번뜩였다면 비교적 오랜 시간 함께한 제시 고반은 라건아에 밀려 여러 굴욕을 맛봐야 했다. 비시즌 연습경기 때와 달리 자신의 것을 반도 보여주지 못한 고반이기에 이번 KBL컵 대회의 모습은 일시적인 부진일 수도 있다. 다만 경기 페이스가 빠른 KBL에서 발이 느린 고반이 자신의 역할을 얼마나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큰 편이다.
두 경기 연속 70점대에 머무른 빈약한 공격력 역시 문제다. 팀의 주포인 임동섭이 오랜만에 20득점 이상을 기록했음에도 2차전에 무너졌던 KCC의 수비를 상대로 80점대 경기를 하지 못했다는 건 돌아봐야 할 필요가 있다.
두경민을 대표로 주전급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한 DB는 이번 KBL컵 대회에서 진정한 2020-2021시즌 준비를 마치지 못했다. 이상범 감독은 미디어데이부터 식스맨급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했지만 그 역시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에 나올 수 밖에 없었던 반응. 그런 DB는 이번 대회에서 무기력한 2연패를 당했다.
결과가 중요한 건 아니다. 주전 선수들이 돌아오면 DB는 2020-2021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럼에도 DB가 워스트로 꼽힌 건 이번 KBL컵 대회에서 얻어간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나카무라 타이치를 어느 정도 점검해봤다는 것은 하나의 이득일 수도 있다. SK 전에서 가능성은 보인 타이치는 전자랜드 전에서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분명한 건 기량이 아닌 스타일의 차이. 개인 기량을 위주로 하는 B.리그에 비해 KBL은 혼자가 아닌 모두가 빛나야 인정받는다. 타이치는 이러한 부분에서 아직 KBL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큰 문제는 아니다. 문제를 파악했다는 것은 해결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아예 점검조차 해보지 못한 타이릭 존스의 경우는 다소 아쉽다.
존스는 자가 격리를 마친 후 현재 김주성 코치와 함께 원주에서 훈련하고 있다. 정상적이지 못한 몸 상태로 인해 이번 KBL컵 대회는 일찌감치 불참이 확정됐다. 결국 DB는 저스틴 녹스 홀로 출전했고 그 역시 번뜩이지 못했다.
잃은 것은 없지만 얻은 것이 없었던 DB. 이번 KBL컵 대회에서 가장 아쉬웠던 팀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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