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첼시와 리버풀의 대결이다. 양팀 모두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원정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했던 첼시는 1-3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전반전 조르지뉴의 PK 성공에 이어 후반에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이내 제임스와 조우마가 득점하며 승리했다.

2억 파운드가 넘는 돈을 투자하며 지난 여름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티아고 실바, 벤 칠웰 등을 영입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첼시에게 리버풀을 상대하는 이번 2라운드는 진정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기대보다는 새로운 시너지를 많이 볼 수 없었던 개막전과 달리 이번 경기에서 한층 더 융합된 첼시의 뉴페이스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리버풀은 지난 주 안필드에서 새롭게 승격된 리즈를 상대로 4-3 진땀 승을 거두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시즌을 시작했다.

리즈의 반짝이는 공격력도 상대의 골 망을 흔들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모두의 기대와 달리 승격팀에게 3번의 필드 골을 내주었던 리버풀의 모습에서 수비 불안에 대한 불안감을 볼 수 있었다.

지난 7경기 모두 실점했던 기록과 함께 평소 기대와 달랐던 반 다이크의 모습에서 과거 수비 불안에 시달렸던 리버풀에 대한 기억의 엄습을 피할 수 없었던 경기였다.

지난 5번의 맞대결 중 3번의 경기에서 3골 이상이 나왔다. 지난 7월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서는 무려 8골이 터지며 리버풀이 5-3으로 승리했다. 더욱 강해진 화력을 보강한 이번 경기 역시 볼거리 많은 다득점 경기를 기대한다.

새롭게 최전방에 나서게 될 독일 대표팀 소속 티모 베르너의 활약과 함께 지난 1라운드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살라의 플레이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많은 골이 나오며 무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첼시 선발 예상 : 아리자발라가 – 아즈필리쿠에타, 조우마, 크리스텐센, 제임스 – 코바시치, 캉테 – 하베르츠, 마운트 – 베르너, 아브라함

리버풀 선발 예상 : 알리송 – 로버트슨, 다이크, 고메즈, 알렉산더아놀드 – 바이날둠, 파비뉴, 헨더슨 – 마네, 피르니누, 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