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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날 원숭이 새끼라고 한 그놈 얼굴 때리지 못한게 후회”
출처:스포츠경향|20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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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PSG)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며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PSG는 14일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마르세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전반 31분 플로리앙 트로뱅에게 내준 골을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PSG는 1984~1985시즌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의 출발을 기록하게 됐다. 개막 직후 2연속 무득점 패배는 1978~1979 시즌 이후 처음이다.

PSG의 충격적인 패배보다 더 큰 소식은 경기 막판 양팀의 난투극과 네이마르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에 난장판이 벌어졌다. 중앙선 부근에서 공중볼을 차지하려던 PSG 레안드로 파레데스를 마르세유의 다리오 베네데토가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다.

그러자 파레데스가 베네데토에게 달려들어 밀치면서 뒤엉켜 함께 쓰러졌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주먹질에 발길질까지 오가는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다. 주심은 서로에게 주먹과 킥을 날린 PSG 레뱅 퀴르자와와 마르세유 조르당 아마비에게 바로 레드카드를 들어 퇴장 조처했다. PSG의 파레데스와 마르세유의 베네데토에게는 이날 두 번째 옐로카드를 들어 보이고 퇴장시켰다. 이어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마르세유의 알바로를 말리는 척하면서 그의 뒤통수를 친 PSG 네이마르에게도 바로 레드카드를 줬다.



네이마르는 이 상황에 대해 경기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VAR이 내 ‘공격성’을 잡는 것은 쉽다. 이제는 인종 차별 주의자가 나를 “MONO HIJO DE PUTA”(원숭이 새끼)라고 부르는 이미지를 보고 싶다”고 썼다. 또 “내가 가진 유일한 후회는 이 멍청이의 얼굴에 있지 않은 것”이라며 뒤통수가 아니라 얼굴을 때렸어야 했다며 흥분을 삼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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