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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는 지독히 안 풀리는 성남, 10번째 도전은 전북이다
출처:뉴스1코리아|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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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홈경기에서 3무6패 부진…5일 전북과 19R


사령탑으로 프로 무대 첫 도전에 나서고 있는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줄타기‘와 같은 데뷔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가가 애매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만족과 아쉬움이 넘나들고 있다. 잔여 시즌 내용과 결과에 따라 성공이냐 실패냐가 판가름될 전망이다.

18라운드까지 성남은 4승6무8패 승점 18점을 기록 중이다. 현재 순위표상의 위치는 10위. 표면적으로는 실망스럽다. 그러나 속사정은 다르다. 스플릿 라운드서 A그룹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6위 강원FC(5승6무7패 승점 21)와의 격차가 3점에 불과하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데뷔 첫 시즌을 ‘윗물‘에서 보낼 수도 있다.

2019년 성남의 최종순위는 9위였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파이널A그룹에 들어간다면 합격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스플릿라운드 갈림길인 22라운드까지 승점을 넉넉히 쌓지 못해 파이널그룹B로 떨어진다면 가시밭길을 피할 수 없다. 갈림길이다. 남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김남일 감독과 성남 팬들 입장에서는 미련이 남는 지금까지의 과정이다. 후회 없는 팀들이 있겠냐마는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들이 있었는데 번번이 탄력을 받지 못했다. 물론 고비를 넘어 전진을 하는 것과 번번이 제자리걸음에 그치거나 뒤로 밀리는 것의 차이가 강팀과 약팀을 나누는 것이니 마냥 억울할 일은 아니다. 그래도 답답한 것은 홈 경기 승률이다.

홈과 어웨이를 오가는 정규리그에서 보다 성적이 좋은 쪽은 안방 경기다. 이동에 대한 부담도 적고 아무래도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무엇보다 뒤에서 든든한 기운을 전달해 주는 홈팬들의 성원은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어렵지만 분명 플러스가 된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원정경기가 당연히 까다롭다.

물론 올해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다수 라운드가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니 홈 어드밴티지의 상당 부분이 감소됐다. 그래도 성남의 홈과 원정의 성적 불균형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18라운드까지 성남은 홈에서 9번, 원정에서 9번 경기했다. 승리한 4번은 모두 어웨이 경기였다. 이를 포함 원정경기에서는 4승3무2패 61.1%의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원정경기 승률만 따지면 울산(8승1무 94.4%) 전북(6승1무2패 72.2%)에 이어 포항(5승1무3패 61.1%)과 함께 3위에 해당한다. 상당히 좋다. 그런데 홈에서 다 까먹었다.



3무6패. 원정경기 성적표라고 해도 받아들이기 힘든 부진이 탄천에서 기록됐다. 홈 최저 승률이자 안방에서 단 1승도 없는 팀은 성남이 유일하다. 김남일 감독이 홈 경기가 끝날 때마다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반복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아무리 팬들과 현장에서 함께 하지 않더라도 홈에서 성적이 이 정도로 좋지 않다면 면목이 없다.

팬들에게 빚을 갚기 위해서, 또 상위 스플릿 진입이라는 1차 목표를 위해서 안방 징크스를 빨리 깨야한다. 그 10번째 도전 기회가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

성남은 5일 오후 5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마주할 팀은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다. 여러모로 부담스럽다.

기본적으로 전력이 강한 전북인데 독기도 올라있다. 전북은 지난달 30일 강원과의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종료 직전 김지현에게 극장골을 얻어맞고 쓰라린 패배를 당했으며 그 결과로 선두 울산과의 격차는 4점이 됐다. 지난해에도 다득점으로 우승과 준우승을 가린 울산과 전북의 경쟁관계를 떠올릴 때 더 벌어지면 곤란하다.

원정임에도 이기려 달려들 전북을 상대로 성남이 10번째 홈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쉽진 않은 배경이다. 하지만 지금 성남이 입맛에 맞는 조건을 찾을 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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