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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측 "지명 철회와 별개, 끝까지 사죄하겠다"
출처:스포티비뉴스|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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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 철회와 별개로 피해 학생과 부모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죄하려 합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2021년 1차지명 신인 김해고 3학년 우완 김유성(18)의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 24일 1차지명 선수를 발표한 지 3일 만이었다. 피해 학생 어머니가 지난 11일과 24일, 27일까지 구단 홈페이지와 SNS에 김유성이 경남 내동중학교 3학년 시절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을 올렸고, 구단은 김유성의 학교폭력 관련 징계 사실을 확인한 뒤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

지명 철회 후 28일 스포티비뉴스와 연락이 닿은 김유성의 어머니는 "피해 학생과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은 변함없다. 마음이 풀릴 때까지 사죄하려 한다. 지금은 피해자 어머니께서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라 사과드리지 못했다. 계속해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사죄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해 학생 어머니는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게시글에서 2017년 내동중학교 야구부 여수 전지훈련 당시 학부모 대표로 함께했던 김유성 어머니가 사건 후 병원 검진을 받고 숙소로 돌아온 피해 학생에게 "괜찮나"라고 한번 묻고 말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유성 어머니는 이와 관련해 "자식이 있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유성이가 걸린 문제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나. 유성이가 아니라 어느 부모도 그럴 수 없다. 피해 학생이 당시 맨발로 119(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다녀왔길래 ‘신발도 안 신었나. 왜 맨발로 다녀왔나‘라고 걱정스럽게 물으니 급해서 그랬다고 하길래 안쓰러운 마음에 몇 번을 ‘괜찮냐‘고 물었다. 또 당시에 나는 방마다 다니면서 다른 아이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묻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와 28일 만난 김유성의 또 다른 가족은 김유성이 문제 사건 외에는 평소 행실에 문제가 있지 않았다며 내동중학교 시절 생활기록부를 보여줬다. 생활기록부에는 3학년 때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1항제6호에 따라 출석 정지 5일 조치를 받음(2017.07.07)‘이라고 명시돼 있고,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을 지녔으며 재치 있는 언행으로 학급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분위기 메이커다. 선생님들에게는 예의 바르고 진지한 모습으로 대한다. 급우들의 장난에도 웃으며 재치있게 받아치고 급우들의 의견이나 주장을 잘 들어주는 학생으로 학급 내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 사회성이 뛰어나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과 두루두루 어울린다"고 적혀 있다.

김유성 측은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어머니 주장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과가 미흡했으니까 지금까지 마음이 아프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도 지금까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당시에 재판을 앞두고 마지막에 유성이 아버지가 법원 앞에 있는 카페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다. 당시에도 피해자 어머니께서 전화를 잘 받지 않으셨고, 최근 문제가 된 뒤로 다시 연락을 드리는데 전화는 받지 않고 계신다"고 밝혔다.

NC가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2018년 1월 23일 창원지방법원에서 김유성의 학교폭력 건과 관련해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화해가 성립되지 않아 같은 해 2월 12일 창원지방법원에서 20시간의 심리치료 수강,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이 내려졌다. 김유성은 2018년 3월 19~21일, 같은 해 3월 9~15일 각각 심리치료와 사회봉사를 마쳤다.

화해가 성립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김유성 측은 "화해를 해야 하는 날(2018년 1월 26일)에 피해자 부모님께서 자리에 오지 않았다. 그래서 화해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유성 어머니는 "피해 학생과 싸우는 양상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피해 학생을 때린 것은 우리가 잘못한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계속 사과를 하고 사죄를 해야 한다.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사죄를 드릴 것"이라고 거듭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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