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가 휴스턴을 꺾고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 NBA 플레이오프 휴스턴 로케츠와의 1라운드 4차전에서 117-114로 승리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데니스 슈로더가 3점슛 4개 포함 30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폴도 26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3점슛 6개 포함 32득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 팀은 팽팽한 흐름 속에 60-60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로버트 코빙턴의 3점슛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출발한 휴스턴이 에릭 고든과 하든의 연속 3점슛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어 P.J. 터커와 대뉴얼 하우스 주니어까지 3점슛을 터뜨렸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외곽 수비가 무너지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후반 다리우스 베이즐리와 슈로더의 3점슛으로 반격에 나선 오클라호마시티는 폴과 널렌스 노엘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렇게 92-93으로 근소하게 뒤진 채 3쿼터 종료.

4쿼터에도 접전 양상이 계속됐다. 리드를 주고받는 공방전 속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조금씩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쿼터 후반 폴의 점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슈로더의 레이업 득점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오클라호마시티는 그렇게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