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1·레알 마드리드)이 9월부터 다시 공을 찰 전망이다. 라이언 긱스(47) 감독이 이끄는 웨일스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24일(한국시간) "구단에서 베일의 입지는 최악이지만 대표팀에서는 다르다. 여전히 핵심이며 소집되길 원한다. 다만 2월 16일 이후 최근 6개월 동안 100분밖에 뛰지 못한 것은 걱정거리"라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웨일스 대표팀은 오는 9월 3일과 6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단계 4조 예선을 치른다. 핀란드와 불가리아를 차례로 만나는데 베일을 소집한 것이다.

베일의 떨어진 경기감각이 관심사다. 베일의 마지막 실전 경기는 6월 24일 열린 마요르카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였다. 당시 선발 출장한 베일은 71분 만 뛰고 이스코와 교체됐다.

이 경기 이후 베일은 종적을 감췄다. 지네딘 지단(48) 감독과 계속해서 불화설을 뿌렸고 지난 8월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2차전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는 보지 않고 마드리드 인근에서 골프를 치기도 했다.

웨일스 온라인은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대표팀 소집을 두려워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베일이 레알에 대해 나쁘게 말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