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농구 유일한 2000년생 SK 김형빈 "KBL의 돈치치 될래요"
- 출처:연합뉴스|20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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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농구 최연소 선수인 서울 SK의 김형빈(20·200㎝)이 다부진 표정으로 던진 말이다.
안양고를 나온 김형빈은 지난해 11월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순위로 SK에 지명된 선수다.
2000년 6월생인 그는 국내 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유일한 ‘2000년대 출생자‘다.
다만 그는 프로 지명 직후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느라 아직 KBL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7월 말 경기도 용인의 SK 체육관에서 만난 김형빈은 "무릎 수술 이후 반년 넘게 재활만 했는데 수술 직후 몸무게에서 12㎏을 감량했다"며 "수술 이후에는 거의 샐러드와 닭가슴살만 먹은 것 같다"고 데뷔 시즌을 앞둔 절박한 마음가짐을 표현했다.
수술 당시 몸무게가 106㎏ 정도 나갔다는 그는 최근에는 90㎏대 초반을 유지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까지 골밑을 주로 맡았던 김형빈은 프로에서는 포워드로 포지션을 변경할 예정이다.
그는 "포워드로 뛰려면 스피드나 점프 능력을 더 키워야 하기 때문에 몸을 가볍게 해야 한다"며 "살을 빼니 무릎 통증도 없고 몸 상태도 좋아진 것 같다"고 스스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드래프트 이후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리느라 공을 갖고 하는 훈련은 1년 가까이 하지 못했다는 김형빈은 "처음에는 감각이 떨어져서 레이업도 못 넣고 그랬지만 야간, 주말 연습을 하면서 조금씩 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의 동기들은 이제 대학교에서도 저학년인 1, 2학년이다.
김형빈은 "솔직히 처음에는 친구들은 대학 생활을 즐기고, 우리 팀과 연습 경기에 와서도 뛰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웠다"고 털어놓으며 "그런데 지금은 제가 프로에 일찍 오기를 잘한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프로에 왔으니 바로 수술을 받고 처음부터 몸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무엇보다 저는 돈을 받으니까 대학에 간 친구들에 비해 자부심도 있고,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에 김형빈은 "고등학교 때는 힘으로 하는 포스트 플레이나 피딩 능력이 강점이었다면 프로에서는 외곽 능력이나 스피드, 궂은일과 같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로 바뀐 스타일과 포지션에 적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의 ‘롤 모델‘은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다. 돈치치의 등 번호 77번을 자신의 배번으로 정했을 정도로 좋아한다.
김형빈은 "(1999년생인) 돈치치도 일찍 프로에 와서 어린 나이에 잘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에 77번을 택했다"며 "제가 하도 이 얘기를 많이 해서 형들이 저를 ‘루카‘라고 부른다"고 팀 분위기를 소개했다.
동기들보다 프로에는 빨리 입문했지만 그는 농구 시작은 많이 늦은 편이었다.
대개 초등학교 3,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는 일반적인 선수들과 달리 김형빈은 중학교 2학년 말에야 농구를 시작했다.
그는 "부모님이나 누나가 다 공부에 소질이 있으신데 저만 공부에 뜻이 없었다"고 장난스레 말하며 "제가 또 금방 질려 하는 스타일이라 야구, 수영, 축구도 다 조금씩 하다가 농구에는 재미를 느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형빈은 "농구 시작이 늦은 만큼 고치고 가르칠 부분이 많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우선 1군에 꾸준히 자리 잡는 것이 1차 목표고, 신인상 후보 자격이 된다면 고졸 선수 최초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KBL 돈치치‘의 데뷔 시즌 각오를 전했다.
그는 프로 첫해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점이 팬들에게 미안했는지 "시즌 개막도 2개월 정도 남았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배우고 갈고 닦아서, 팀에서 왜 저를 뽑았는지 팬 여러분이 아시게끔 보여드리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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