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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악해도 안 된다”는 최용수, 응답 없는 FC서울
출처:데일리안|20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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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부진 탈출을 위해 발악을 해도 되지 않는다”는 최용수 감독의 최종 선택은 결국 자진 사퇴였다.

최 감독은 지난달 30일 구단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날 홈에서 열린 포항과의 FA컵 8강전에서 1-5로 대패한 뒤 하루 만에 이뤄진 결정이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11위로 강등 위기에 놓인 서울은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모색해봤지만 포항을 상대로 또 다시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부족한 것은 인정하겠다”면서도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발악을 해도 쉽게 되지 않는다”며 착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2011년 감독대행을 시작으로 2012년 서울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최용수 감독은 곧바로 팀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명장반열에 올라섰다. 이후 2013 ACL 준우승, 2015 FA컵 우승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2010년대 초반 서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모기업 GS그룹의 투자가 위축된 탓에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못한 서울은 어느 덧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하는 등 시련을 보낸 서울은 지난 시즌 3위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지만 올 시즌 또 다시 11위까지 추락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최근 전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 영입에 성공하면서 성난 여론을 잠재웠지만 정작 최용수 감독이 원했던 외국인 공격수 영입은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포항과의 FA컵 8강전 참패도 외국인 선수의 유무에서 갈렸다. 포항은 외국인 공격수 팔라시오스와 일류첸코가 팀 공격을 이끌며 서울을 압도했다. 반면 서울은 공격진에서 무게감이 떨어졌다.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과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는 예전과 같은 폭발력을 잃은 지 오래다. 막내 조영욱이 분전하고 있지만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내기가 쉽지 않았다. 결국 한계에 봉착한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최 감독이 원했던 공격수 영입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쳤다. 마지막까지 발악해봤지만 서울은 끝내 응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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