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자가 격리 없이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를 치르게 됐다.

26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레알 선수단에 예외적으로 2주간의 자가 격리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8월 7일 맨시티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레알로서는 평소 스케줄대로 원정경기를 소화하게 됐다.

영국 정부는 스페인을 검역 면제 안전 국가에서 제외했다. 이는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2주간의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 레알 선수단에도 이것이 적용될 경우에는 2주간 자가 격리를 한 뒤 맨시티 원정경기에 나서야 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이달 초 특정 스포츠 이벤트만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했다. 레알 선수단의 영국 입국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레알은 경기 2~3일 전에 영국으로 이동해 맨시티전을 준비하게 됐다.

레알은 지난 2월 26일 치른 16강 1차전에서 맨시티에 1-2로 패했다. 스코어를 뒤집지 않으면 8강 진출에 실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