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 국내
검빨부터 광주까지 '집관'팬 눈길 끄는 KIA, 알고보니 '유니폼 부자'
출처:스포츠서울|2020-07-21
인쇄




호랑이 군단이 ‘칠색조’로 변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진행 중이라 ‘집관’팬들에게 이색 매력을 어필하기 위한 구단의 세심한 배려로 해석된다.

KIA는 오는 2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 홈경기를 ‘88고속도로 씨리즈’로 명명했다. 시리즈 명칭이 이미 ‘뉴트로’ 감성이다. 이날부터 이틀간 KIA는 전통의 라이벌 삼성과 올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올드팬에게는 향수를, 젊은층에게는 ‘전설의 검빨 유니폼’의 강인함을 TV중계로 나마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삼성도 1980년대 홈 유니폼을 착용해 광주에서는 한 번도 볼 수 없던 풍경을 연출한다. 타이거즈가 ‘검빨 유니폼’으로 시대를 풍미하던 시절에 삼성은 광주 원정길에 늘 하늘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고 있어 팬들께 색다른 매력을 어필할 방법을 찾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인 삼성과 올드 유니폼 데이를 치르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나눴다. 삼성의 동참으로 이벤트가 성사됐고, 오는 9월 17일 18일에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리턴매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80년대 당시 더그아웃 앞에 설치된 불펜에서 몸만 풀어도 상대 선수들이 벌벌 떤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 전감독이 시구자로 초청된 것도 KIA가 이번 이벤트 성사에 얼마나 공들였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선 전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지키는 야구’를 펼쳐 양팀 팬 모두에게 의미있는 인물이다. KIA는 선 전감독에게 감사패와 기념액자를 전달해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




그러고보면 유니폼 변형에 다소 보수적인 인상이 짙던 KIA가 어느덧 ‘유니폼 부자’가 됐다. 기본인 홈, 원정 유니폼 외에도 무려 5종이 추가됐다. 7연전을 홈에서 치르면 모두 다른 유니폼을 착용할 수 있을 정도다. 타이거즈의 상징과도 같은 검빨 유니폼에 지난 18, 19일에 광주 두산전에서는 광주 유니폼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광역시의 상징색인 감청색과 노란색을 배색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등산 서석대와 광주구장 이미지를 조합한 엠블럼으로 로컬색을 짙게 만들었다. 광주 유니폼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내 소규모 집단감염 형태로 이어지자 시민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겠다는 마음을 담아 착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이 외에도 습지보존을 위한 람사르 유니폼과 사회공헌 사업을 상징하는 러브투게더, 여성팬을 공략하기 위해 유니폼을 핑크로 물들인 레이디스 유니폼도 KIA의 색깔을 다양하게 만드는 데 힘을 보탰다. 구단 관계자는 “야구라는 매개를 통해 세대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다 유니폼에 특색을 입혀 착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기태 전감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이범호 등 유니폼을 벗는 선수들에게 기억에 남을 은퇴식을 개최하는 등 팀을 떠난 식구들에 대한 확실한 예우도 KIA 전통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투수 홍건희에게도 광주를 처음 방문한 지난 17일 경기전 조촐한 송별식을 열어줘 예우를 갖춰 훈훈함을 전했다.
  • 축구
  • 농구
  • 기타
파리 생제르맹에 ‘기회’ 찾아오나…재계약 한 달 만에 ‘불만’ 터졌다
파리 생제르맹에 ‘기회’ 찾아오나…재계약 한 달 만에 ‘불만’ 터졌다
어쩌면 혼 두란(20·애스턴 빌라)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PSG)과 한솥밥을 먹는 그림을 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공격진을 강화할 계획인 PSG가 두란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
'음바페, 대체 무슨 일이길래'... 프랑스 감독, 기자들에게 분노→"여기에 음바페 없으니 그냥 내버려둬!"
'음바페, 대체 무슨 일이길래'... 프랑스 감독, 기자들에게 분노→
프랑스 대표팀 감독인 디디에 데샹이 음바페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한마디 했다.영국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 시간) "디디에 데샹은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
중국의 대반전! '장위닝 후반 44분 극장골' 바레인 1-0으로 꺾고 2연승...2위 호주와 동률, 월드컵 진출 희망 살렸다
중국의 대반전! '장위닝 후반 44분 극장골' 바레인 1-0으로 꺾고 2연승...2위 호주와 동률, 월드컵 진출 희망 살렸다
중국 축구가 벼랑 끝에서 부활했다. 월드컵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중국이 2연승에 성공했다. 중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바레인 리파의 바레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기은세, 이민정 변호사 된다...‘그래, 이혼하자’ 출연 확정
배우 기은세가 ‘그래, 이혼하자’에 출연한다.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극본 황지언)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웨딩드레스샵 대표 부부의 ...
윤서아, ‘옥씨부인전’ 출연 확정…임지연과 애틋한 우정 나눈다
윤서아, ‘옥씨부인전’ 출연 확정…임지연과 애틋한 우정 나눈다
배우 윤서아가 ‘옥씨부인전’에서 밝은 매력을 보여준다.14일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서아가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
김나정,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글을 SNS에 올린 프리랜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나정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14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www.7MKR.com

주의: 저희 사이트와 관련이 없는 광고를 통하여 거래하셨을 경우에 생긴 손실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Copyright 2003 - 판권 소유 www.7mkr.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