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와 지략 대결' 김도훈, "강원의 전술 변화, 잘 대처하겠다"
- 출처:인터풋볼|202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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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수볼‘ 김병수 감독과 지략 대결을 앞두고 있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강원의 전술 변화에 잘 대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울산 현대와 강원FC는 19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울산은 승점 2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강원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앞둔 김도훈 감독은 "강원전은 쉽게 이긴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결과는 가져왔었지만 쉽지 않았는데, 전력을 다해서 승점 3점을 따오겠다"면서 "분위기가 중요하다. 주춤하다가 광주전을 통해 분위기가 올라왔기 때문에 주시해야하고 전술적 변화도 있어서 잘 대처해야 한다"며 강원전 소감을 밝혔다.
전북과 맞대결에서 패배했던 울산이 이후에는 다시 상승세를 타며 선두에 올라섰다. 여기에 강원과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의 우위를 점하고 있어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잘해줬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재역습에서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들어서 그런 것들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지나간 경기들보다 다가오는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관건이다. 매 경기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상승세의 중심에는 주니오와 비욘 존슨이 있었다. 김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믿음이 크기 때문에 잘 해줄 거라 믿는다. 주니오의 키핑과 득점력, 비욘 존슨의 제공권과 움직임이 있어서 상대팀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두 선수가 같이 뛸수록 더 강해지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 이 선수들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더 좋은 조합을 이루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주니오에 대해 "지금 기록의 두 배는 넣을 수 있을 것이다. 기대 이상의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좋은 흐름이다. 동료 선수들이 많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에 경기당 한골을 넘어 시즌 동안 총 마흔 골은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원과 수비에서는 ‘신예‘ 원두재와 ‘베테랑‘ 박주호의 역할이 컸다. 김 감독은 원두재에 대해 "두재의 희생이 있기에 다른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좋은 능력을 갖고 있다.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선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고, 피지컬이나 경기에 임하는 자세 등 앞으로 굉장히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선수이다.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야 하고, 지금은 희생하지만 나중엔 구심점이 되어 팀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본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박주호에 대해 "대구전에서 세징야한테 두 번 맞았다고 한다. 기분 나쁠 법도 한데 항상 웃으면서 잘 해줘서 박주호 선수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경기를 앞두고 미팅할 때도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고, 정말 잘 해줬다. 작년 대구전에선 15분만 뛰면서 세징야를 잡았지만 올해는 90분을 뛰며 상대할 체력적, 정신적 준비가 되어있다. 선수들이 부상이 있는 상황에서와 없을 때의 자신감이 다르다. 고참으로서도, 축구적으로도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선수들과 잘 공유하고 있어 칭찬하고 싶다. 박주호 선수의 부상 회복은 우리 팀에게 굉장히 좋은 징조이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각 위치마다 누가 나가도 자기 역할을 해내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선수들도 경기를 예의주시하면서 투입 시 어떻게 해야겠다는 대비를 잘 하고 있다"며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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